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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수술4

2차 함암 6월30일(월요일) 새벽에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벽 3시 인데도 별로 빠르다는 생각이 없다. 운전중에 가끔 졸린듯 눈이 무겁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중간에 문경 휴계소에 들려서 커피 한잔 마신것 외에는 별 다른 휴식없이 갔더니, 6시40 분쯤에 건대 .. 2014. 7. 1.
수술후 퇴원까지 수술 후 하루 정도는 많이 불편해한다. 애써 통증을 참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무엇보다 화장실 갈 때마다 앉고 일어설 때, 또 침대에서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많이 힘들어한다. 수술한 다음날 링거를 바로 뗀다. 너무 빠른 것 같은데 다들 그렇게 한단다. 링거를 떼고 나면 움직이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때부터는 바깥 휴게소에도 나가서 바람도 쐬고 할 수 있어서 많이 자유롭다. 금요일 오전에는 피주머니도 제거했다. 피주머니까지 제거하고 나면 환자가 아닌 것 같다. 통증도 완전히 없어지고, 움직이는 것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구태여 보호자가 필요 없다. 수술 뒷날부터 밥을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하루는 죽을 먹고 목요일부터 일반식으로 밥을 먹었다. 나가서 밥 먹는 게 귀찮아서 보호자 식사를 주문해서 같이.. 2014. 5. 22.
5월13일 수술 드디어 오늘이 수술 날이다. 아침부터 긴장이 많이 된다. 다행히 김여사는 많이 걱정하는 표시가 안 난다. 그렇지만 속으로야 오직 속이 탈까... 아마 속이 다 타서 시커먼 숯 검덩이가 되었지 싶다. 수술 전에 다시 지하에 핵의학 검사실에서 유방 염색이라는 시술을 한다. 뭔지는 모르지만 수술 부위를 표시하는 시술인 것 같다. 9시에 환자 이송 요원이 와서 휠체어를 끌고서 중앙 수술실로 이동한다. 09:20 어떻게 인사할 시간도 없이 김여사는 바로 중앙 수술실로 들어갔다. 기나긴 기다림의 시작이다. 10:20 수술 시작이라는 표시가 뜬다. 나중에 김여사에게 확인하니 실제로는 수술실 들어가서 바로 마취를 했다고 한다. 실제 수술 시작 시간은 더 빨랐던것 같다. 수술 안내시 담낭 제거 수술을 먼저 하고 유방암 .. 2014. 5. 22.
5월12일 입원 드디어 입원을 한다. 입원은 늦은 시간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오늘은 느긋하게 출발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쯤 해서 출발을 해서 휴게소 중간중간 쉬어 가면서 갈 수 있었다. 입원 전에 한 가지 검사를 더 한다. 초음파 마킹 수술 부위에 색소를 넣어서 표시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왼쪽 가슴에도 같이 검사 및 주사를 했다고 한다. 갑자기 걱정이 앞선다. 왼쪽까지 퍼진 건 아닌지.... 병원 말로는 왼쪽에도 혹이 있어서 같이 검사를 했고 수술 시 열어 보아야 한다고.. 결국은 양쪽 가슴을 다 수술해야 한단다. 검사 및 마킹을 마치고 입원 수속을 받은 후 입원을 했다. 5109호 1주일 정도 입원한다는데 좀 더 편하게 있고 싶어서 2인실을 예약했다. 하루에 병실료가 17만 원으로 좀 비싸지만..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