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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2

행복한 부부 어제저녁 케이블 TV에서 예전에 방송한 인간극장을 재 방송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드라마야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좋아하든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가 다 재미가 없어지고 자꾸 다큐나 유튜브쪽으로 채널을 돌리게 된다. '파로호의 연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여든 하나, 일흔일곱의 노부부 이야기였다.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참 멋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노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작은 것에도 항상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살아가는 부부의 생활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아름다워 보인다. 매번 서로에게 감사해 하고 또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불현듯 "저 나이에 살아있는 사람들 중 저 부부보다 행복한 부부가 세상에 .. 2020. 12. 3.
행복이란... 어제저녁 운동을 마치고 TV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채널 어딘가에서 인간극장 재방송을 보게 됐다. 72세 남자와 63세 여자 부부의 세상 사는 이야기였다. 15년 전쯤 결혼을 했다는데 72세 남편은 맹인으로 초혼이었고 여자분은 아들 둘이 있는 상태에서 이혼을 해서 재혼이었다. 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니 아름답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 만큼 행복해 보였다. 물론 TV 프로그램이니 적당히 보기 좋게 편집을 했을 테고 또 예쁘지 않은 모습들도 있었겠지만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들은 숨긴다고 다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꾸민다고 다 예쁜 것도 아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시는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 결혼 시 여자분인들 왜 주변의 눈이 두렵지 않았을까. 맹인에게 시집가는 자신을 보는 주변의 눈이, 뭔가..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