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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목시펜4

페마라 정 5년이 지나면 다 끝날 줄 알았던 김여사의 치료가 주치의의 권유로 다시 5년간 페마라 라는 항호르몬제를 더 먹어야 한단다. (9월1일부터 먹기 시작함) 페마라정 2.5mg 백과사전에는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감소시켜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약 이라고 나온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니 유방암 환자의 1. 5년간 타목시펜으로 치료를 한 환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추가처방. 2.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인한 대체 약. 3. 전이된 환자의 입랜스 등의 다른 약과 병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이 첫번째 항인 타목시펜으로 5년간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처방을 할 때 약 40%의 재발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이 임신을 하기 위한 약으로도 사용이 된단다. 이 약의 투.. 2019. 9. 3.
완치 판정 완치 판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완치 판정이란 것은 없는 것 같다. 단지 5년동안 전이 및 재발이 없었다는 판정일 것이다. 열흘 전에 마지막이길 바라는 검사를 하고 오늘 결과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가는 날이다. 지난번에 조금 늦게 출발했다가 서울에서 차 막히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4시반쯤 출발을 했다. 일찍 도착했지만 진료실 앞에는 더 먼저 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병원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픈 사람들이 참 많다. 5년전 4월에 암 진단을 받았고 5월에 수술을 했으니 중증 적용이 끝나는 4~5월쯤에 마지막 진료를 받아야겠지만 중간에 타목시펜의 부작용으로 간기능이 저하되어 2달간 타목시펜을 중단했다가 다시 투약하는 바람에 두어달 늦어진 것이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2019. 9. 2.
마지막 한 알 마지막 한 알! 어제저녁에 김여사가 보내온 사진이다. 마지막 한 알이 남은 포장지.... 타목시펜이라고도 부르는 타모프렉스라는 항 호르몬제다. 만 5년 동안 1800알이 넘는 약을 먹었다. 항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다 보니 부작용이 참 많은 약이다. 첫번째 부작용이 불면증이다. 5년간 수면제를 먹지 않고 3시간 이상을 자보지 못했단다. 가끔 한번씩 하는 얘기가 3시간 이상만 푹 자보면 소원이 없겠단다. 물론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해 주지만 뒷날 나타나는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때문에 잘 먹지 않았다. 또 한두번 먹고 나니 내성이 생겨서 한 알 가지고는 효과도 없다. 시험 삼아 내가 한 알 먹었더니 저녁내 아파트 화재 비상벨이 울렸는데도 깨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독한 수면제를 먹고도 제대로 못 잔다. 두번째 부작.. 2019. 8. 9.
읽기전에 우연히 이곳을 들어오신 분들은 아마 유방암 또는 유방암 관련 검색어로 들어왔을 겁니다. 이곳은 제 아내의 유방암 발병부터 현재까지의 치료과정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기록을 한 이유는 나중에 혹시 어떤 기억이 될수도 있을것 같고 또 아내나 또 다른 유방암을 앓는 이들에게 도움이.. 201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