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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7

만 6년차 정기검진 수술한 지가 만 6년이 넘었다. 여전히 1년에 두 번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다음 주에는 결과를 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긴 장마로 인해 한강주변 통제되는 도로가 많고, 새벽 운전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다행히 가는 길에 통제되는 곳은 없단다. 아침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에 결국 전날 날밤을 새고, 새벽 세시 출발을 했다. 새벽길 운전은 차가 없어서 편하기는 하지만 밤길 운전을 싫어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비교적 맑은 하늘이다 했는데 구미 지날 때쯤 장대비가 내린다. 구미 이후로는 비가 오다말다 한다. 동서울을 들어서자 이제 폭우다. 앞이 잘 안 보일정도로 쏟아진다. 올림픽대로 들어서니 차가 꽉 막혀있다. 무슨 일인지 네비도 잠실대교로 안내를 한다. 이제까.. 2020. 8. 12.
1년차 정기 검진 메르스 때문에 미뤄졌던 1년차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서 하기 휴가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7월31일에 서울로 향했다. 새벽 4시쯤 출발해서 9시가 안 되어서 도착 한듯하다. 오늘은 검사만 하는 것이니 의사의 면담은 없다. 아침부터 혈액 검사를 하고... 또 MRI 찍고 유방 CT에 무슨 초음파에 오.. 2015. 8. 11.
수술후 퇴원까지 수술 후 하루 정도는 많이 불편해한다. 애써 통증을 참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무엇보다 화장실 갈 때마다 앉고 일어설 때, 또 침대에서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많이 힘들어한다. 수술한 다음날 링거를 바로 뗀다. 너무 빠른 것 같은데 다들 그렇게 한단다. 링거를 떼고 나면 움직이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때부터는 바깥 휴게소에도 나가서 바람도 쐬고 할 수 있어서 많이 자유롭다. 금요일 오전에는 피주머니도 제거했다. 피주머니까지 제거하고 나면 환자가 아닌 것 같다. 통증도 완전히 없어지고, 움직이는 것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구태여 보호자가 필요 없다. 수술 뒷날부터 밥을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하루는 죽을 먹고 목요일부터 일반식으로 밥을 먹었다. 나가서 밥 먹는 게 귀찮아서 보호자 식사를 주문해서 같이.. 2014. 5. 22.
5월13일 수술 드디어 오늘이 수술 날이다. 아침부터 긴장이 많이 된다. 다행히 김여사는 많이 걱정하는 표시가 안 난다. 그렇지만 속으로야 오직 속이 탈까... 아마 속이 다 타서 시커먼 숯 검덩이가 되었지 싶다. 수술 전에 다시 지하에 핵의학 검사실에서 유방 염색이라는 시술을 한다. 뭔지는 모르지만 수술 부위를 표시하는 시술인 것 같다. 9시에 환자 이송 요원이 와서 휠체어를 끌고서 중앙 수술실로 이동한다. 09:20 어떻게 인사할 시간도 없이 김여사는 바로 중앙 수술실로 들어갔다. 기나긴 기다림의 시작이다. 10:20 수술 시작이라는 표시가 뜬다. 나중에 김여사에게 확인하니 실제로는 수술실 들어가서 바로 마취를 했다고 한다. 실제 수술 시작 시간은 더 빨랐던것 같다. 수술 안내시 담낭 제거 수술을 먼저 하고 유방암 .. 2014. 5. 22.
5월12일 입원 드디어 입원을 한다. 입원은 늦은 시간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오늘은 느긋하게 출발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쯤 해서 출발을 해서 휴게소 중간중간 쉬어 가면서 갈 수 있었다. 입원 전에 한 가지 검사를 더 한다. 초음파 마킹 수술 부위에 색소를 넣어서 표시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왼쪽 가슴에도 같이 검사 및 주사를 했다고 한다. 갑자기 걱정이 앞선다. 왼쪽까지 퍼진 건 아닌지.... 병원 말로는 왼쪽에도 혹이 있어서 같이 검사를 했고 수술 시 열어 보아야 한다고.. 결국은 양쪽 가슴을 다 수술해야 한단다. 검사 및 마킹을 마치고 입원 수속을 받은 후 입원을 했다. 5109호 1주일 정도 입원한다는데 좀 더 편하게 있고 싶어서 2인실을 예약했다. 하루에 병실료가 17만 원으로 좀 비싸지만.. 2014. 5. 22.
5월8일 검사 두번째 검사를 하러 가는 날이다. 왕복 10시간씩 걸리는 운전 시간이 사람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 오늘 검사는 두가지다. 유방 감마 촬영 전신 Pet 유방을 전체적으로 다시한번 사진을 찍어서 암세포의 퍼진 상태를 보는것이고 또 다른곳으로의 전이 여부를 보는것인것 같다. 역시 또 기다.. 2014. 5. 22.
암 진단 여기는 김여사의 발병과 치료 과정을 기록하여 놓은 기록장이다. 행여 나중에 또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을 한다. 발견 두달전쯤 어느 날 아침에 장난처럼 만져본 김여사의 오른쪽 가슴에 뭔가 몽우리가만져지는 것 같다. 김여사에게 이야기했으나 그냥 장난으로 여기게 된다. 출근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김여사 혼자서 자가 진단을 하니 결국 혹이 만져진다. 창원 모자연 병원에서 진찰 후 조직 검사를 해놓고 대기함. 1주일 후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냥 단순한 물혹이라고 하여 잊어버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년 종합검진을 창원 파티마 병원으로 변경하여 한번 더 검사를 하여본다. 파티마 병원에서 석회화일 것이라고 진찰을 하였으나 불안한 마음에 다시 조직 검사 및 CT 등 정밀 검진을 요청한 후 검사를 실시하게 되.. 201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