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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8

7년차 2번째 정기검진 7년 차 2번째 검사를 지난주 금요일인 1/29에 했었고 금주 금요일에 결과를 보러 다시 서울로 향했다. 다른 곳에서는 5년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씩만 검사를 한다는데 우린 추가로 복용하는 페마라의 처방전 때문인지 5년 차 이전이나 이후나 검사 일정이나 검사 항목이 똑같다. 이번 검사는 피검사와 X-Ray 검사만 있기 때문에 간단하다. 두 번 다 새벽 4시 전에 출발했더니 8시 전에 도착이 가능했다. 2분 남짓인 진료를 설명 듣기 위해서 9시간 정도의 운전을 하는 것이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검사니 안 할 수도 없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단다. 페마라의 부작용인지 심한 식욕부진 증상을 이야기했지만 주치의는 유방암과 관련 없다는 답변으로 간단하게 끝낸다. 다음 진료를 예약하고 나온다. 다음 .. 2021. 2. 8.
정기검진 결과 지난주 검사받은 결과를 보기위해 또 이런 새벽 길을 나선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7시쯤 도착을 할수가 있었다. 골밀도 검사를 하고, 유방암센터에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그리 오래지 않아서 부른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환자가 줄어든 것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진료실도 세개중 하나만 운영한다. 4시간 새벽길을 운전해 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료시간은 1~2분 남짓이다. 결과는 좋단다. 한약을 먹은게 있어서 호르몬 수치를 물어보니 괜찮단다. 그런데 의사들은 기억력이 없는 것인지 무신경한건지 헛갈리게 한다. 처음에 페마라를 5년간 더 복용하자고 할때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서 라고 했는데 어제는 다른말을 한다. 이미 폐경이 됐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수치는 상관이 없고 그냥 타목시펜을 5년간 먹었으니 페마라를 .. 2020. 8. 23.
정기검진 5년이 지나면 검진 횟수가 줄어들 줄 알았는데 더 늘어나는 기분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3개월에 1번씩은 검사가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검사가 간단해서 김여사 혼자서 버스로 갔다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겁나서 내 차로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인지 병원도 한산하고 고속도로도 한산하다. 내려오는 길에 들린 문경 휴게소도 텅 비어있었다. 맨 앞쪽 인기 좋은 주차 자리가 1/3도 차지 않았고 뒤쪽 주차장은 아예 텅 비어있다. 휴게소에도 손님들 보다는 직원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언제나 그렇지만 검사는 허망하다. 왕복 700km가 넘다 보니 운전 시간만 8시간 이상 걸려서 다녀오지만 검사 시간은 고작 10분 남짓이다. 피검사를 위한 채취와 X-Ray 검사가 전부다. 다음 주에 있을 검사 결.. 2020. 3. 9.
관절통 시작 페마라 복용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큰 통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헛된 바램이었나보다. 결국 관절통은 찾아왔다. 어제저녁 김여사가 통증을 이야기한다. 가만있어도 뼈마디가 많이 아프단다. 이렇게 부작용이 계속되면 페마라 복용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일단은 다음 진료(3/13)까지 복용을 계속하고 진료 결과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골다공증 약이나 칼슘제 처방을 받아서 복용을 해보고 그래도 통증이 심하게 계속된다면 페마라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왜 이런 좋지 않은 부작용들은 한 번을 비켜가지 않는지... 1/22 본격적인 통증의 시작인지 일시적인 건지 모르겠다. 저번 주에 아주 심한 통증이 왔다. 지난주 아주 심한 관절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이틀을 먹.. 2020. 1. 15.
페마라 100일 복용 페마라 정을 9/1부터 복용을 시작했으니 오늘로서 115일 정도 된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복용기간이 짧아서 인지 그렇게 큰 부작용은 안 보인다. 가장 걱정을 했던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약간은 있지만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다. 앉았다 일어날때 약간 불편한 정도고, 아주 가끔은 빼 마디가 조금 아플 때도 있단다. 운동은 거의 매일 4Km 정도 걷고 있다. 약간 빠른 속보 수준으로 약 시속 5Km 정도 될것 같다. 운동시간은 대부분 저녁에 나와 같이 하고 있으며 내가 회식이나 다른 이유로 저녁 운동이 안 될때는 낮에 혼자서 걷는다. 특별히 다른 운동은 안 하고 있다. 불면증은 타목시펜을 안 먹고 나서 초기에 좀 좋아지는 듯했지만 표가 날 정도로 좋아지지는 않았다. 그냥 편하게 병원에서 신경안정제를 한달분 받아.. 2019. 12. 26.
타목시펜 종료 한달 타목시펜(타모프렉스) 복용한 지 5년이 지나서 복용을 중단한지 40일이 지났다. 항호르몬제가 끝은 아니고, 페마라로 바꾸어서 5년을 더 복용할 예정이다. 타목시펜 중단한지 1달이 지나고 나니 불면증에 대한 부작용은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수면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 중간중간 잠이 깨는 것은 여전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잠이 깼다가도 쉽게 다시 잠든다. 예전에는 잠이 깨면 꼬박 알밤을 샛다. 저녁 11시나 12시쯤 잠이 깨면 아침까지 꼼짝없이 잠을 못 들었는데 지금은 잠이 깼다가도 금세 다시 잠이 든다. 플라시보 효과이던 부작용이 없어졌던 다행이다. 다른 부작용이었던 간 기능 저하의 문제도 해결된 듯하다. 마지막 정기검사 시 했던 간 기능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 다행히 페마.. 2019. 9. 19.
페마라 정 5년이 지나면 다 끝날 줄 알았던 김여사의 치료가 주치의의 권유로 다시 5년간 페마라 라는 항호르몬제를 더 먹어야 한단다. (9월1일부터 먹기 시작함) 페마라정 2.5mg 백과사전에는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감소시켜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약 이라고 나온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니 유방암 환자의 1. 5년간 타목시펜으로 치료를 한 환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추가처방. 2.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인한 대체 약. 3. 전이된 환자의 입랜스 등의 다른 약과 병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이 첫번째 항인 타목시펜으로 5년간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처방을 할 때 약 40%의 재발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이 임신을 하기 위한 약으로도 사용이 된단다. 이 약의 투.. 2019. 9. 3.
완치 판정 완치 판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완치 판정이란 것은 없는 것 같다. 단지 5년동안 전이 및 재발이 없었다는 판정일 것이다. 열흘 전에 마지막이길 바라는 검사를 하고 오늘 결과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가는 날이다. 지난번에 조금 늦게 출발했다가 서울에서 차 막히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4시반쯤 출발을 했다. 일찍 도착했지만 진료실 앞에는 더 먼저 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병원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픈 사람들이 참 많다. 5년전 4월에 암 진단을 받았고 5월에 수술을 했으니 중증 적용이 끝나는 4~5월쯤에 마지막 진료를 받아야겠지만 중간에 타목시펜의 부작용으로 간기능이 저하되어 2달간 타목시펜을 중단했다가 다시 투약하는 바람에 두어달 늦어진 것이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