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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야기

정기검진 결과

by 머구리1 2020. 8. 23.

지난주 검사받은 결과를 보기위해 또 이런 새벽 길을 나선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7시쯤 도착을 할수가 있었다.

 

골밀도 검사를 하고, 유방암센터에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그리 오래지 않아서 부른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환자가 줄어든 것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진료실도 세개중 하나만 운영한다.

 

4시간 새벽길을 운전해 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료시간은 1~2분 남짓이다.

결과는 좋단다.

한약을 먹은게 있어서 호르몬 수치를 물어보니 괜찮단다.

그런데 의사들은 기억력이 없는 것인지 무신경한건지 헛갈리게 한다.

 

처음에 페마라를 5년간 더 복용하자고 할때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서 라고 했는데

어제는 다른말을 한다.

이미 폐경이 됐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수치는 상관이 없고 그냥 타목시펜을 5년간 먹었으니

페마라를 5년간 더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랬단다.

어느 장단이 맞는 장단인지 참....

결국 여성호르몬과 상관없다는 얘긴데...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 so so다.

미뤘던 한약도 추가로 한재씩 더 주문했다.

난 한재만 더 먹으면 될것 같고, 김여사는 두재 정도는 더 먹어볼 계획이다.

 

내려오는 길은 함양 고향집으로 직행해서는

아무곳도 나가지 않고 이틀동안 조용히 박혀 있다가 왔다.

 

다음 검사는 6개월 후인 1월 말이다.

 

그리고 페마라 부작용이라는

관절통이 처음 몇개월간은 조금 왔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은 관절통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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