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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야기

1년차 정기 검진

by 머구리1 2015. 8. 11.

메르스 때문에 미뤄졌던 1년차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서 하기 휴가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7월31일에 서울로 향했다.

새벽 4시쯤 출발해서 9시가 안 되어서 도착 한듯하다.

오늘은 검사만 하는 것이니 의사의 면담은 없다.

 

아침부터 혈액 검사를 하고...

또 MRI 찍고

유방 CT에

무슨 초음파에

오전이 잘 간다.

뼈 스캔 시간이 너무 길다.

10시반쯤 약을 넣고 오후 2시가 지나서야 사진을 찍는다.

병원에서는 여전히 기다림의 연속이다.

지하 1층 유방암 센터에는 여전히 아픈 사람이 많다.

 

3시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친구와 같이 쉬기로 한 강화도로 출발한다.

 

휴가 막바지인 8월7일 검사 결과를 보기 위해서 다시 서울로 간다.

이놈의 병원은 참 사람을 힘들게 한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서 검사결과를 전화나 메일로 보내주면 좋으련만

꼭 힘들게 사람을 오라고 한다.

개선 요청을 해 봤지만 갑의 귀에 을위 외침은 들리지 않는다.

갑과 을이 바뀐 곳이니...

 

일찍 도착 햇지만 또 순서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올라가본 5층 야외 카페에는 메뉴가 바뀌어있다.

육개장과 떡국도 팔고 있어서 보호자들이 좋을듯 하다.

맛없는 병원밥 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다.

난 육개장 한그릇을 먹고

입맛 없는 김여사는 김밥 한줄을 사서 먹는다.

 

다시 진료실로 왔더니 이름이 이미 한번 지나간 모양이다.

다행이 바로 접수를 해 줘서 진료를 볼수가 있었다.

 

결과는 상태 양호...

진행이 좋단다.

큰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어깨뼈는 정형외과로 가 보란다.

골밀도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고하고

또 잠 안 오는것도 유방암 치료와 상관이 없다고 하니 믿을수밖에

카페에 보니까 항 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결과가 좋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또 먼 귀가의 길을 출발한다..

 

다음 검사는 내년 1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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