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1년에 2번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또 누군가는 힘들겠지?
애들이 커 가면서
생일 맞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년에는 서로들 약속이
잘못되었는지 케익도 3개나 된다.
세배로 행복하겠지?
태어나서 처음보는
큰놈의 30만원짜리 킹크랩
몸통이 김여사 머리만하다.
그리고
기타 열심히 치라고 선물한
작은녀석의 25만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
영국갈거라고 준비한
알바비에서 빼 냈나보다.
김여사한테
노래반주기 사라고
돈은 받았는데
허접한 내 실력에
반주기 사기가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