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네농수산1 피난생활 9일째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코로나 때문에 세집 살림을 한지 오늘로 9일째다. 아직도 한 열흘은 더 해야할 모양이다. 지난주 금요일 일 마치고, 바로 함양으로 달렸다. 과속을 하지 않았는데도 차가 막히지 않아서 여섯 시 반쯤 도착할 수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고속도로도 한산하다. 일찌감치 도착했더니 큰딸이 대게를 시켜놨다. 큰놈으로다가 2박스나 주문해 놨다. 대구에다 주문해서 시외버스에 실어서 보내는 모양이다. 아직까지 뜨끈하다. 참 좋은 세상이다. KG당 43,000원에 주문했는데 그새 대게 값이 38,000원으로 내렸다고 가격차만큼 더 보냈다고 하더니 결국 4사람이서 다 못 먹고 남겼다. 격리 중인 둘째가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딸내미 덕분에 오랜만에 입이 호강했다. 대게를 배가 불러서 못먹을 정도로 먹.. 2020.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