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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훈련2

해군 하사 이야기-과실보고 해군에만 있는 것 중에 또 하나가 과실 보고라는 제도다. 군 내부에서 구타를 없애기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예전에는 구타를 없애지는 못하고 훈련생들을 괴롭히는 도구로 이용되었다. 지난번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보니까 지금은 실무에 나가서도 이 제도가 있는 것 같던데 예전에는 훈련소와 후반기 교육생 시절에만 있었다. 어떤 규정들을 정해 놓고 그 규정을 어길 시 과실 점수를 부과해서 보통 휴일에 그 점수에 상응하는 군기 교육을 받으면 과실 점수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구타를 없애기 위해서 만든 제도이지만 실제로는 과실 보고 훈련 중에 구타가 많이 일어난다. 몽둥이로 패기도 하고, 군홧발로 밟기도 하고, 쪼인트 까기도 있고,,, 규정이란 것은 흡연을 하다가 걸리면 제일 점수가 컸다. (처음에 담배를 .. 2014. 5. 2.
해군 하사 이야기-순검 오늘은 해군 신병 훈련소의 꽃인 순검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육군이나 공군에 하는 점호를 해군(해병대 포함) 순검이라고 한다. 이것도 지금은 육군 하고 같이 점호로 통일된 것 같다. 아마 몇 년 전 해병대에서 기수 열외 문제로 시끄러울 때 삼군 통합 호칭으로 바뀐 것 같다. 순검의 목적. 순검은 그날의 최종 과업으로써 인원 이상 유무, 취침 상태, 청결 정돈 및 명일의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함에 있다. 그러나 실제로 훈련소에서의 순검은 그날의 최종 괴롭힘으로써 암기사항 암기상태, 옷장 정리 상태. 기타 등등으로 교관들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괴롭힐 건수를 찾아내는 데 있다.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순검 준비 순검 30분 전에 시작되는 구령으로 순검 준비를 시작한다. 개인의 옷장 정리로부터 시작해서 각자 ..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