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2 죽는 복 지난주 금요일 부산에 친구 장인어른 장례식이 있어서 다녀왔다. 그렇게 늦지 않은 시간인데 차가 밀려서 고생을 했다. 다른 곳이었으면 1시간도 안 걸릴 50km 거리를 2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부산의 만덕터널은 매번 그렇다 치더라도 창원에서 장유가는 유료도로도 꽉 막혀서 창원에서 장유 가는데 한 시간이 걸렸다. 돌아올 때는 30분 남짓의 거리였다. 친구 장인어른의 소식은 진즉에 알고 있었다. 지난번 어버이날쯤 시골에서 모임 때 친구의 아내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전립선암인 것 같다고 정밀 검사를 해 보자고 하더란다. 그때 암이면 어쩌냐는 친구 아내의 걱정이 있었다. 모든 죽음은 슬프겠지만 한편으로 부러운 죽음도 있다. 친구 장인의 연세가 올해 90이다. 병원.. 2022. 5. 30. 당숙부님 돌아가시던 날 성질 급한 이들이 봄이 온다고 봄노래를 당겨서 부르던 지난 3월17일 병원에서 고생하시던 당숙께서 떠나셨다. 가시는 날까지 배려를 하신 것인지 금요일에 가셔서 연차하나 안 내고 장례를 치뤘다. 3일간 빈소에 있으면서 집안사람들도 오고 또 동생들도 많이 와서 조문을 했지만 그 허.. 2017.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