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1 21년 추석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열흘만에 출근을 했다. 중복 휴일과 회사에서 하루를 더 쉬게 해 주는 바람에 지난 일주일을 푹 쉬었다. 열흘 동안 낮의 길이는 제법 짧아져서 6시 전에 출근을 하는 나의 아침길은 어둡다. 추석 이틀전인 일요일에 고향집으로 출발을 했다. 아직 이틀전이지만 달은 둥글다. 조금 덜 찬 모습이긴 하지만 맑은 하늘만큼이나 환하다. 두 딸이 준 용돈이다. 아직까진 자식들이 주는 용돈이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 뻔한 월급들인데 부모 용돈이라고 저렇게 뺏으니 또 한 달은 궁핍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지들 연봉보다는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녀석들 생일날에 이자까지 붙여서 보내줘야 할 것 같다. 호도를 어떻게 딸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47년 전쯤 국민학교 졸업식에서 상으로 받은.. 2021.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