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복숭아1 유월 어제저녁부터 내린 비가 아직까지 계속이다. 이번 비는 그래도 강수량이 제법 되지 싶다. 잠결이지만 빗소리가 컸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 딸네 집 작은방 벽에 습기가 찬다고 해서 그것 도 볼 겸 해서 오랜만의 귀향이다. 큰딸 집의 벽은 전문가를 불러서 수리를 하기로 했다니 돈이나 조금 보태주고 말아야겠다. 김여사는 수리하는 것 봐준다고 딸네 집에 남아서 혼자서 내려왔다. 집수리한다고 남자들 왔다 갔다 하는데 미혼의 아가씨 혼자 산다는 게 조금은 불안한 모양이다. 마당 끝에 피자두 나무는 너무 많이 커서 걱정이다. 지난번에 대추나무와 함께 거름을 한 포대씩 넣었더니 훌쩍 커버렸다. 사과밭에 심은 자두나무 보다 더 크다. 일면만에 죽어버린 왕자두나무가 아깝다. 그나저나 저 담벼락 위 풀들은 어.. 2022.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