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없다1 개독과 기독 어린 시절 한 때, 지금은 제일 싫어하는 작가가 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라는 책을 읽고 기독교에 심취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친한 친구가 다니던 감리교 계열인 강남교회를 다녔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회사의 사장님이 헌금할 돈까지 준 덕분에 사장님이 장로로 있던 성결교회를 다녔다. 군대 있을 때는 장로교회를 다녔었고 전역을 한 후에는 그 당시 개신교단 내에서 이단으로 분류되던 마산 산해원교회 목사님이 설교한 카세트 테이프 20개 짜린가를 밤새워 들으면서 성경책을 본 적도 있다. 그 재미없는 구약/신약 성경책이 참 재미있어서 밤을 샌적도 있었다. 제대 말년에는 또 박도식 신부가 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라는 책을 읽고 나중에 종교를 가진다면 카톨릭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어떤 시기에.. 202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