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 소고기1 주말의 고향 나들이 코로나 시기라 어디 갈 곳도 없고 시간 날 때마다 고향집을 들린다. 돈도 별로 들지 않을뿐더러 가까워서 한 달에 한 번은 가는 편인데 이번엔 틈이 조금 길었다. 설 다음 주에 다녀왔으니 5~6 주만에 찾은 것 같다. 금요일 저녁은 큰 딸네 집에서 잤다. 큰딸이 한우로 한상을 차렸다. 함양에 안의도 한우가 유명하다. 그런데도 사실 한 번도 못 먹어봤다. 안의면은 같은 함양이면서도 타지 같은 느낌이다. 함양 내에서 제일 발전이 많이 된 지역이고 고등학교까지 자체적으로 있다 보니 같이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다. 타 지역 사람들 중에는 함양 과 안의가 다른 군郡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 성과급을 잘 받았다고 기십만원 어치는 되어 보이는 한우로 술상을 봤다. 소주 한 병을 겸해서 저녁을 때웠다. 잘 받아봤자 뻔.. 202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