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1 이승과 저승 사이 창원 파티마 병원 장례식장 입구의 사진이다. 장례식장 입구 바로 왼쪽에는 응급실이 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옆 응급실에는 생과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고통을 참으며 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러다 어떤이는 결국 이승에서의 끈을 잡지 못하고 바로 옆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벽을 두고 이승과 저승이 갈라진다. 어떤 이는 삶의 끈을 다시 붙잡아서 위층으로 올라갈 것이고 또 어떤이는 결국 바로 옆 차가운 냉동실로 갈 것이다. 결국은 삶과 죽음이 벽 한 장 두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승에 있고 싶어서 고통을 참으며 끈을 놓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스스로 끈을 잘라버리기도 한다. 어제 참 바쁘게 철현이를 보냈다.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다들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집안 대표라는.. 2016.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