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스님1 “네 말이 틀림없지만 그래도 참 섭섭하구나” 명진 스님이 진행하는 유튜브의 제목인데 참 와 닿아서 여기에도 옮겨본다. 명진스님의 스승이신 탄성스님과의 이야기다. 탄성스님이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으려고 입원했을 때 병문안을 갔던 명진스님이 스승이신 탄성스님께 했던 말이란다. 명진스님이 "스님께서는 신자들에게 죽을병이 들면 부처님한테 기도 하라고 하시면서 스님께서는 어찌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까지 받으려 합니까?" 스승이신 탄성 스님께서 대답하신 말이 “네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고 부처님 제자로서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그래도 참 섭섭하구나” 였단다. 그럭으로 탄성스님께서는 입원 수속을 밟고 있던 시자 스님을 불러올려서는 치료를 중단하시고, 절로 돌아가서는 두 달쯤 뒤에 입적하셨단다. 명진스님께서 참 후회스럽게 하는 이야기였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 2020.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