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남동 서점입니다.1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을 때 맨 처음 든 생각이 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일까?' 였다. 휴남동 카페도 있고, 휴남동 선술집도 있고, 슈퍼도 있고, 국밥집도 있는데.. 글을 읽고 나서의 생각은 작가의 바램이지 않을까 싶다. 꼭 이런 서점이 있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 현실에 이런 서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서점 안에서 맘대로 책을 읽을 수 있고,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뜨개질을 할 수 있고 독서 토론회를 할 수 있고, 작가와의 북 콘서트를 할 수 있고, 글쓰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서점. 그러면서도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진상 손님이 없는 곳. 그런곳은 아마 없겠지? 그렇지만 있었으면 좋겠다. 도시의 한 복판이 아니더라도 골목 끝길 어디쯤 이런 서점이 있었으면.. 2022.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