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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퍼온글

[스크랩] 자동차 사고시 대응법 소설입니다. 시리즈로 갑니다.

by 머구리1 2013. 6. 17.

제목에 소설이라고 했으니 뭐라 안하겠지?

 

당신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면 이 시리즈를 기억하자.

 

단언컨데 나의 경쟁 상대는 자방국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시즌 1. 사고가 났다.

 

당신이 운전하다가 쾅하고 사고가 났다면

 

뭐 대형사고가 죽거나 의식이 없다면 필요없겠지만

 

어디 부러진데 없고 의식 멀쩡 하다면 이것을 기억해 두자.

 

물론 기본적으로 상대의 차 번호나 사고상황은 알아서 하시고

 

난 순수하게 보험사 상대를 이야기 한다.

 

일단 사고가 났다. 단순한 소소한 접촉사고다.

 

이럴때 당신은 과실을 계산하나? 아니다. 당황한다.

 

열라 당황한다.

 

이때 첫번째 수칙!

 

당장 하려는 일이 아주아주 급한일이 아니라면 사고 수습부터 하자.

 

출근 정도야 미뤄도 되고 소개팅 정도야 다음에 해도 된다.

 

중요한 계약이라 해도 망하는 것은 회사지 개인이 아님을 기억하자.

 

좀 치사한가? 여튼......

 

일단 그런 상황에서는 맘 급한 넘이 불리하다.

 

일단 모든일을 젖혀두고 사고 수습에 전념한다!

 

두번째 수칙!

 

그럼 뭘해야 수습이 되나?

 

일단 차를 움직여야 한다면 경찰에 신고를 한다.

 

내가 무엇인가 위반을 했다면 벌금도 나온다만 무작정 차를 옮기는 것은

 

나중에 불리할수도 있고 사진을 찍는다 해도 그 각도와 거리에 따라

 

도움이 안될때도 있다.  경찰이 나와서 표시하고 사진 찍고 그러고 나면

 

그때 차를 옮기는 거다.

 

이때 상대가 불리할 경우 슬금 슬금 차를 옮기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어쩔수 없다.

 

목숨 걸고 사진을 찍어라! (그러다 죽으면 팔자인거다)

 

가급적 차에서 아주아주 멀리 가서 찍어라.

 

요령을 이야기 하자면

 

상대 차주가 차를 움직이거나 하는 모습이 같이 찍힐 정도로 멀리 가서 찍되

 

찍는 장소는 차선위! 또는 표지판 옆...뭐 등등 지형지물을 기준 잡아 찍어라!

 

뭐 상대차가 움직이고 났다면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면 당신의 차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자.

 

그냥 내비두고 보험사 부르면 어리버리한 바보로 보거나

 

진상이라 판단하기 십상이다.

 

뭐 여튼 이제 당신은 보험사에 전화를 한다.

 

자동응답 장치가 당신의 마음을 옭죄어 온다.

 

씨파 사고가 났는데 통화 연결음 부터 과오나 하고 지롤이고

 

전화 받는듯 하더니 1번은 뭐가 어떻고 2번은 어떻고 하는

 

자동 응답 장치가 나를 헷갈리게 한다.

 

요기서 잠깐! 나중에 알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당신은 사고신고가 몇번인지 기억하고 그 버턴을 누르기 위해 상당한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 왜냐면 아직도 당황한 상태거든......

 

결국 내 급한 마음과는 달리 통화 연결이 된다.

 

당신은 순간 천사의 목소리를 듣는 환상에 빠질거다.

 

드디어 이 일을 수습해줄 사람이 전화를 받았거든.

 

약간은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당신은 횡설 수설 사고가 났다고 징징댄다.

 

당신의 차번호도 불러주고 주민번호 뒷자리도 불러주어야 하는데.....

 

사고난 정황을 이야기 하려 해도 자꾸 본인 확인을 하라고 한다.

 

그 몇십초의 시간이 얼마나 긴가하면......

 

음음음 제대 하루 남기고 마지막으로 침상에 누워 시계를 바라본다고 생각하자.

 

참고로 누가 그러는데 제대 하루 남기고 전쟁나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더라

 

왜냐면 어차피 예비군으로 다시 잡혀 가거든......아무 의미 없는 거지......

 

뭐 여튼 다 확인을 해주고 당신은

 

상대 운전자가 얼마나 나쁜넘인지 설명하기 바쁘다.

 

대충 설명하자. 그냥 상대 차 넘버정도 그리고 위치 정도 그리고 사고가 난 정황 정도

 

왜냐면 어차피 대충 받아 적거든......상대 운전자가 팔뚝에 용문신을 했어도

 

그건 당신한테 중요하지 보험사에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거다.

 

그렇게 설명을 다 하고 나면 침착하게 듣고 있던언니가 한마디 날려 준다.

 

"어디 다치신데는 없구요? 고객님?"이라고......

 

아 씨파 왈칵 눈물이 나려고 한다.

 

조금전까지 세상에 나혼자 뿐이 었는데 이런 천사같은 사람이 날 걱정해 주고

 

내 편에 서주다니......보험료가 한푼도 아깝지 않다.

 

이래서 보험을 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보험사에 감동먹으며

 

죽을대 까지 그 보험만 들겠다고 결심 한다.

 

농담 아니다 당해본 사람은 안다. 진짜 눈물 나려고 한다.

 

게다가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어디 아프시면 병원에 가서......"

 

아 세상에나.....자방의 낡차라는 인간은 보험사 알기를 돈아끼는 수전노 쯤으로

 

이야기 했는데 그 개넘시키가 다 거짓말을 했던거다.

 

괜찮다는데도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 이런 천사같은 사람들을

 

그렇게 매도하다니...늙차 나쁜넘......이라며 욕이 나올려고 한다.

(고의적인 오타임)

 

싸잡아 아고라도 이상하고 다음도 이상하다.

 

그리고 곧 출동 기사를 보내준단다.

 

아 이제 저 용문신 아저씨랑 보험사 직원이 싸우도록 내비두고 난 안심해도 되는 거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보험이라는 제도가 있다는것에

 

하늘에 감사하고 우리나라 국민인것이 자랑스러워 질려고 한다.....만.........

 

이제 부터 시작이다....당신의 괴로움은.........당신은 이제 끝이라 믿겠지만....

 

길다....다음글로 이어진다.

 

이거 저작권이고 나발이고 안 따질테니

 

그냥 낡차의 소설이라고 하고 막 퍼가도 된다.

 

가급적 시리즈 엮어서 퍼가자. 물론 건당 500원이다.

 

솔까 여적 500원 준 사람 딱 한명 있더라 딱 한명.....응?

 

왜 다들 나의 500원을 무시하는 건가?...응?

 

여튼 다음글 가자.

 

 

 

출처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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