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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주식 투자는 이렇게 ...

by 머구리1 2014. 10. 22.

돈복 없는 사람이 돈 욕심을 내면 화가 온다.

돈이 사람을 따라야지 사람이 돈을 따르면 추해질수 있다.

 

주식 투자는 나와 반대로만 하면 돈 번다.ㅎㅎㅎㅎㅎㅎ

 

내가 좋아하던 회사 임원의 강요(?)에 의해서 우리사주를 받았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 임원의 체면을 생각해서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우리 사주가 갑자기 두배가 넘는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덕분에 차도 그랜져로 바꿀수가 있었고...

차를 바꾸고도 조금의 돈이 남았다.

그렇게 주식에 대한 생각은 끝났다.

애시당초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오죽 했으면 97년도에 회사에서 상여금 대신 준 삼성중공업 주식을 아직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렇게 주식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몫돈이 생겼다.

큰놈의 방값이 빠진것이다.

거금 3500 만원.

김여사는 그냥 은행에 넣어 놓자고 하는데

갑자기 딴 생각이 든다.

이 저금리에 은행에 넣어봤자 이율 4%도 안 될것인데

그냥 우리회사 주식 사 놓고 정년 퇴직시까지 팔지 말자.

잘 하면 노후 준비가 될수도 있다.

 

그래서 5백만원은 김여사를 주고 3천만원으로 우리회사 주식을 7,500원에 샀다.

그냥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왔다 갔다 하더니 어느 순간 급하게 올라간다.

그냥 가만 있어려고 해도, 불안하다.

이렇게 올라가다가 갑자기 떨어질까봐서...

그래서 9,500 원에 전부 팔았다.

약 28%를 짧은 시간에 벌었다.

한 800만원정도 될려나?

그 중에 300을 떼어서 김여사에게 주면서 기분을 낸다.

 

그때 손을 털었어야 했다.

이게 사람 버린다.

모든 놀음은 초반에는 따게 된다.

희안하게 그렇게 되더라..

결국에는 쪽박이지만...

 

그대로 현금을 가지고 몇일을 기다렸는데 떨어지지가 않는다.

계속 올라가더니, 10,500원 선에서 계속 고정이다.

결국은 또 그 가격에 다시 샀다.

그런데 내 구좌는 이상한게 전액을 한꺼번에 살수가 없다.

3천만원을 주문하면 무슨 증거금 부족입니다 해서 800만원 정도는

못사게 된다.

 

이 남은 800만원을 가지고 오리콤 주식을 3,800원에 샀다.

예전부터 느낌에 이 오리콘이 좀 이상했다.

누군가가 장난을 치듯이 주가가 올라가고 있엇다.

 

그러나 나의 행운은 여기까지 였다.

내가 사고 난후 전부 내려 박기 시작한다.

 

결국은 3,800원에 산 오리콤을 2,600원에 다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삼성중공업을 40,500 샀다.

 

오리콤은 내가 팔고 나자 천천히 올라가더니 몇일전에는 상한가를

3일간 내리쳐서,5,200원까지 올라갔다.

사람 미치지....ㅎㅎㅎㅎ

 

그럼 바꾼 삼성중공업은

내가 사자마자 귀신같이 내려 가기 시작해서 지금은 24,000원이다.

 

 

우리회사 주식은

또 똑같이 내가 사자마자 귀신같이 쳐 박기 시작하더니 6,800원

 

결론은

10,500 사니까 6,800으로 내려가고

3,800원에 사니까 2,600원으로 내려가고

40,500에 사니까 24,000으로 내려가고

2,600에 파니까 5,200으로 올라가더라.

캬~ 이 기가 막힌 타이밍~~

일부러 이렇게 하라고 해도 어려울텐데..

 

몇달동안에 근 30%를 까 먹었다.

주식은 하는게 아니다..

주식도 노름이다.

 

이제 그냥 평생 들고 있을란다.

망하던 흥하던 처음 생각대로 그냥 가지고 있자.

 

주식 투자 잘하는 비법?

안 하는게 제일이다.

꼭 하고 싶으면 나한테 물어 보고 해가 하라는 반대로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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