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캐기1 일상의 주말 나이가 들어가니 참 어려운 게 노안이다. 좀 덜 보여도 괜찮을 것 같은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가까이 있는 것들이 잘 안보여서 매번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볼 때마다 돋보기를 껴야 한다. 시골집에 마련한 악기 방에서도 노트북으로 악보를 봐야 하니 악보를 볼 때마다 돋보기를 껴야 한다. 해서 거실에 있는 32인치 TV를 방으로 옮겨서 모니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신 거실에 TV를 좀 큰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는데 한 달에 한두 번 볼 TV를 새것으로 사기는 아까워서 여기저기 중고를 알아보고 있었다. 고향집에 있던 어제 아침 김여사가 당근 마트에 적당한 TV가 나왔다고 알아본다. 이리저리 대강 알아보니 그냥 괜찮아 보인다. 12만 원을 주고 TV를 받아서 집에 와서 연결해 보니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화면.. 2020.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