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1 꺼벙이 구출작전! 어제저녁 운동길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한 길가 배수로 깊은곳에 꺼벙이 여러마리가 갈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짐작컨대 어미를 따라서 산쪽으로 이소 중 배수로에 빠졌는데 어미는 날아서 올라갔으나 이녀석들은 아직 어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곳은 들고양이들도 많은 곳으로 그냥두면 오늘저녁이 녀석들 제사날이지 싶다. 제 녀석들 구해주러 내려간 줄도 모르고 어찌나 빨리 도망을 가는지 왔다갔다 하면서 30여분에 걸쳐서 12마리를 산쪽으로 올려주었다. 모정이란게 참 대단한 것이 꿩이라는 짐승이 예민해서 사람이 근처에만 가도 도망을 가는데 새끼가 위험에 빠진 까투리는 도망을 가지않고 근처에서 기다리더라. 내년 유월에는 박씨하나 물고 오는 놈이 하나쯤은 있을테지... 2020.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