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물순1 들미순 고향에선 들물순이라고 불렀다. 산골 출신이긴 하지만 고향에서 산 시간이 짧아서 산나물이나 약초들을 잘 모른다. 어렸을 적 고향에선 고사리 취나물과 함께 다래순과 들물순이라는 나물을 많이 먹었다. 고사리와 취나물은 길 가에 흔하게 나니 특별히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만 다래순과 들미순은 잘 알지 못했다. 나중에 다래순은 다래나무 순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다래순은 알 수 있었지만 들미순은 여전히 알지 못했다. 매번 쪄서 말리는 묵나물로만 먹었으니 나무를 직접 보지 못한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작년부터 갑자기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찾았지만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찾을 수가 없었다. 고향에서는 들물순이라고 불렀다. 해서 인터넷에 '들물순' '덜물순' '들밀순' 들믈순' '들무순'등 비숫한 .. 2021.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