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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2

홍로가 붉다. 벌초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고향집에를 갔다. 코로나로 인해 금년 벌초는 한 번에 모여서 하지 않고 각 집안 별로 하기로 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못해도 10상보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아서다. 다행히 아들내미가 도와준다고 따라나서는 바람에 조금은 위안이 됐지만... 도착해서 보니 큰아버지와 조부무님 산소는 사촌 동생이 다 해놔서 그나마 빨리 끝낼수 있었다. 워낙 아침 일찍 시작하다 보니 오도재 5대조 할아버지 산소를 먼저 하고, 부모님 산소를 하니 10시 정도밖에 안 됐다. 마을 근처에 있는 당할머니 와 당할아버지 당숙산소까지 벌초를 하고 후손이 없이 돌아가신 아버님 바로 위에 큰아버지 산소까지 벌초를 다 마치니 그래도 오전이다. 시간이 남아서 아들래미 운전연습시킨다고 단기 보험까지 들어놓고 왔으니 차를 .. 2020. 9. 7.
19년도 벌초 서울에서 김여사 검사 결과 확인이 끝나고 서둘러서 고향집으로 향한다. 내일과 모레가 벌초지만 상주에 동생이 오늘 온다고 해서 나도 미리 내려가는 길이다. 함양으로 내려가는 길은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는다. 중간중간 도로 공사하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씩의 정체는 되지만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을 했다. 딸내미 새집에 들어가서 옮길 것 좀 옮겨주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나섰다. 그전에 가본 낙지집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함양 특유의 장사습관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 도착시간이 2시20분쯤인데 "2시 30분까지 먹고 나갈 수 있겠냐?" 고 묻는다. 지금 들어가서 음식 나오면 2시 반이겠구만..... 함양의 풍습이라니 어쩌겠는가. 여기뿐이 아니라 함양에서 장사하는 방법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익숙지 않다. 저녁 8시가..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