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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배치2

해군 하사 이야기-고속정 생활-2 고속정 생활이 조금 길어진다. 그래도 대부분의 해군들이 겪는 함정 생활이니 지루해도 그냥 보자. 고속정은 함교가 외부에 있다. 장교들이 솔선수범을 해서 파도를 다 맞는다. 오빠 머찌나? 제비에는 침대가 12개 정도 밖에 없었다. 기러기급은 이것보다 조금 더 침대가 많다. 결국은 고참 중사들만 함정에서 잠을 자고 대부분은 육상에서 잔다. 고속정 침실인데 이건 참수리 급이어서 좀 큰 것이다. 잠 잘 오것재? 취사 장비가 없기 때문에 식사도 육상에서 해결해야 하고... 단,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히터와 냄비는 있다. 에어컨? 이런 거 당연히................없다. 요즘 큰 배는 있는 것 같더라.. 고속정도 있던가? 그냥 갑판에 있는 환풍기만 열심히 돌아간다. 그래서 여름엔 뜨거운 갑판에 물 뿌.. 2014. 6. 16.
해군 하사 이야기 -드디어 배를 탄다 본격적인 해군 생활의 시작이다. 지옥같은 2 해역사 대기대 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자신들이 근무 할 배를 타러 간다. 동기 한명은 욕지도 소속인 고속정으로 발령이 나고 또 한명은 포항 소속 고속정으로 발령이 났으며, 난 울산에 있는 제비-15*이라는 고속정으로 발령이 났다. 직별이 내연사다 보니 전원 함정근무다. 지금은 없어진 PK라는 가장 작은 전투함을 예전에 제비라고 불렀는데 HULL NO에서 보듯이 1 단위 배로 아주 작은 전투함정이다. 2단위는 이것보다 조금 큰 기러기라고 부러던 PKM 있다. 고속정은 함이라고 안 부르고 정이라고 부르면서 대빵도 함장이 아니라 정장이고 부른다. PK(제비)다 173인것을 보며 2해역사 소속이다. 173이면 욕지도 배지 싶다. 함교에 앉은 정장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 201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