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와으1 경상도 사투리 경상도 출신인 내겐 참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제일 어려운 일이 'ㅡ'와 'ㅓ'의 구분이다. '어'와'으', '더'와'드', '그'와'거', 쓰'와'써'.... 천천히 신경 써서 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발음만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맞춤법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어'와 '으' 또는 '쓰'와'써'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겠다. 대략 넘겨짚어서 글을 쓰기도 하고, 또는 인터넷 맞춤법에 도움을 받기도 해서 글을 쓰지만(이것도 쓰지만이 맞는지 써지만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매번 미심쩍다. 전에는 국어교육학과 출신인 큰딸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이게 경상도 출신이 아니면 그냥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발음 자체가 안 되는 내겐 참 어려.. 2020.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