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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사3

8년차 첫 검사 결과 지난 금요일 휴가 말미에 검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새벽에 길을 나선다. 매번 새벽길 운전이 편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지난밤 잠을 그런대로 잘 잔 덕분에 조금은 덜 피곤하다. 새벽길 운전은 차가 별로 없어서 좋다. 과속하지 않고 정속으로 가도 차선을 계속해서 바꾸어야 하는 불편이 적다. 물론 새벽에는 트럭들이 많아서 정속 운전의 경우 추월선과 주행선을 왔다갔다 하지만 낮에 비하면 편하다. 내려오는 길은 차가 많아서 운전이 많이 피곤하다. 매번 그렇지만 왕복 8시간 운전의 댓가로 만나는 의사 면담시간은 2~3분 남짓으로 짧다. '검사 결과 좋아요. 다른 곳 불편한 데는 없어요?" 그리고 끝이다. 추가로 관절통이나 식욕부진 불면에 대해서 물어봐도 시큰둥이다. 식욕부진이나 불면증이 유방암과는 상관이 없단다... 2021. 8. 17.
8년차 첫 검진 휴가가 끝나는 금요일 김여사의 검사를 위해서 새벽 3시쯤 길을 나선다. 함양에서 나서는 길이어서 조금 늦게 출발해도 되지만 서울 출근시간대에 길 막히는 게 싫어서 매번 일찍 나서는 편이다.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길이나 고속도로 휴게소들은 대부분 비어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휴계소에 들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검사가 조금 많다. 8시에 피 검사를 해 놓고 영상의학과에 들려서 유방 X-Ray와 CT와 MRI까지 마친 후 초음파 검사실에서 유방초음파까지 마쳤다. 매번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핵의학과의 뼈스캔도 이번엔 좀 빨리 받았다. 앞의 검사들을 다 받고 뼈스캔 주사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MRI 촬영 전에 주사를 맞았더니 12시 반쯤에 뼈스캔을 할 수가 있었다. 덕분에 다른 때보다 2시.. 2021. 8. 8.
2년 정기검진 김여사 수술한지가 만 2년이 넘었다. 그런데도 이놈의 병은 무서울정도로 사람을 끝없이 괴롭힌다. 근래 한달간 계속해서 몸이 안 좋았다. 대상포진의 후유증인지 여러가지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휴가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7/30 2년 정기검진 예약이 있었다. 원래 계획은 병원에서 검사받.. 201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