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 심는방법1 고향의 봄 한 달에 한두 번은 고향을 가는데 이번엔 조금 늦어져서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매번 가는 고향이지만 고향집은 푸근하다. 읍내에 큰딸이 새집을 사서 살고 있지만 읍내에 새집보다는 고향집 잠자리가 훨씬 편하고 몸도 개운하다. 아무래도 기氣라는게 있나 보다. 유난히 따뜻했던 올해여서인지 벌써 봄나물이 많이 피었다. 두릅은 벌써 두벌순이 나오고 있고 취나물과 고사리는 때가 맞는 것 같다. 지천으로 널린 취나물을 제법 한보따리 뜯었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는 더 빠른 것 같다. 뒤안 담벼락 위 공간에 지난번에 심은 정구지와 쪽파도 잘 살고 있고 구석쪽에 몇 포기 옮겨 심은 달래도 잘 자라고 있다. 조금 더 번지길 바라는 마음에 손대지 않고 두었다. 이번엔 마을 길가에 있는 방아도 두 포기 캐다 심었다. 이 마.. 2021.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