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제법 짙은 봄날 오후
가는 빗물
주룩...
그 맑음에 가슴 잎 속
시린 연서를 쓰던 목련꽃 한 송이
마음이 무거워
뚜욱...
모르는 사람들은
훗날을 위한 희생이라고...
하지만 난 아니지
그냥
내몸이 무거워서
피지 못할 내 못난 사랑이
부끄러워
땅속으로 숨을 숨길뿐이지.
삶은 그렇게
그냥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게
천천히
사라져 가는게지.
끄적끄적
어둠이 제법 짙은 봄날 오후
가는 빗물
주룩...
그 맑음에 가슴 잎 속
시린 연서를 쓰던 목련꽃 한 송이
마음이 무거워
뚜욱...
모르는 사람들은
훗날을 위한 희생이라고...
하지만 난 아니지
그냥
내몸이 무거워서
피지 못할 내 못난 사랑이
부끄러워
땅속으로 숨을 숨길뿐이지.
삶은 그렇게
그냥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게
천천히
사라져 가는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