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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3.15 마라톤

by 머구리1 2013. 3. 25.

어제 마산에서 열린 3.15마라톤을 다녀 왔다.
이것도 나이라고 영 힘이 들더라.
역시 연습없이 참가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는것을
다시 느꼈다.
뒷 풀이로 횟집에서 소주 한잔 하다가 나온 이야기...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사망) 나는것 대다수가 10km 종목 이란다.
풀 코스나 하프 코스 등 주로 힘든 곳에서 사고가 날것 같은데
실제로는 10km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한다.
결국은 욕심과 자만 아닐까?
누구나 쉽게 뛸수 있을것 같은 거리?
또 풀이나 하프를 뛰는 사람들에게 10km는 아주 우스워 보이는 거리...
그래서 무리를 하게 되고, "이것 쯤이야" 하는 자만이 사고로 연결 되는것은 아닐까?
또 한 가지는 욕심 아닐까?
조금만 더 무리하면 기록을 낼수 있을것 같은 마음에 무리를 하다가 화를 당하는것 같다.


이 나이에 기록 세울것도 아니고 선수로 뛸것도 아니니 쉬엄쉬엄 즐기면 살자.
그냥 매번 차타고 다니던 길, 차 다 막아놓고 뛰면 얼마나 좋은겨?

그나 저나 야철 마라톤이 3주 밖에 안 남았다.
이번에도 꽤나 고생 할것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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