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남쪽에 벗꽃이 만개 했다.

by 머구리1 2013. 4. 1.

 

 

그저께 토요일 아침 월평 집에서 뿔땅골 고개 넘어 힘들게 올라오는 아침 해를 찍은 사진이다,

동네가 워낙 골짜기다 보니 해도 엄청 늦게 올라 온다.

인터넷 보니까 토요일 함양 일출 시간이 아침 6 20분이던데

저거 찍을 때 시간이 7 20분정도 되었던 것 같다.

진짜 월평이 산골이기는 하더라.

 

금요일에 가족들 다 데리고 고향에 다녀 왔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진주에 아들래미 데리고 시골집에 가서 저녁에는 고기 구워서 소주 한잔하고

뒷날은 몽땅 데리고 저번에 같이 갔던 오도재 임도 한바퀴 하고, 유림으로 해서 한바퀴 드라이버 하고

아랫집에서 냉이 캐서, 소고기 사다가, 샤브샤브 해 먹었더니 그 향이 쥑이더라..

국현이도 전화 했더니 제수씨 데리고 같이 와서 오랜만에 잘 먹었다.

 

월평은 확실히  골짜기 인게 아직까지 냉이와 쑥을 제외 하고는 나물 종류가 전혀 안 올라 왔더라.

여긴 한 2주전에 진달래가 피었는데

오도재에는 인제사 진달래 꽃망울이 맺히고 있더라.

두릅이나 이런 것은 아직 눈도 못뜨고 있고..

 

창원에는 지난주에 이미 벗꽃이 만개를 했다.

오늘 부터가 진해 군항제 시작인데 진해 시장은 또 골머리 꽤나 앓겠다.

작년에는 너무 늦게 피어서 못 맞추고

금년에는 너무 빨리 피어서 또 못 맞추고

진해는 군항제 기간에 수입의 80%가 들어 온다는데…

이미 빠른 곳은 벌써 조금씩 지고 있는 것 같던데…

 

지난주에 복이 전화 왔더라.

네가 비행기 타고 온다고….

간 작은 놈이 벌써부터 걱정이 되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더라.

찾아가는 길도 모르다고..

네비 없으면 스마트폰에 네비 사용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것도 사용할줄 모른단다..

그래서 나보고 공항으로 오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내가 공항에서 너 태우고 오면 뒤에 따라 온단다…

문디 자슥 시내에서 뒤에 따라 오기 힘든데…

 

BMW 끌고 안 오나.?

덕분에 마누라 좋은 차 함 태워 줄랑가 했더니…

 

편하게 와라..

공항으로 둘러서 가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괜챦다.

 

오후에 춘곤증이 살큼 온다.

요새 주변에 코 훌쩍 거리고 다니는 사람 많더라.

환절기 감기 조심해라…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사나이  (0) 2014.06.10
2013 아내 생일에  (0) 2013.10.17
핸디캡  (0) 2013.01.11
MBC 여성시대 두번째 당첨글..  (0) 2013.01.11
MBC 여성 시대 당첨글,  (0)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