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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반별활동 평가

by 머구리1 2012. 12. 14.

 

반별 활동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고 8차 진단을 마쳤다.

 

반별 활동을 지금까지 해오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테마 선정. 계획수립 대책 실시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진단을 어떻게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유도를 하는지에 따라서 반별활동의 결과들도

달라질 것 같다.

단지 상을 주고 시상금을 받는 행위로만 여겨지지 않고, 원래의 목적대로 회사와 조직의

발전 속에 나 개인이 발전을 위하는 반별 활동이 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진단이 이루어

져야 할지는 끊임없이 고민 하여야 할 것이다.

1차 진단의 방법과, 8차 진단의 방법이 다르듯이 차후 15차의 진단 방법이 달라야 할 것은

분명히 생각해야 할 문제다.

어느 직장이 이야기 했듯이 "반별 활동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반별활동을 벗어나서, 다른 회사의 정책에는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너무 다른 사람 같다" 는 현상이 보여서는 안 될 것 같다.

아울러서 약간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반들에 대해서는 진단 시 어떻게 하여야 할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상위 10%와 하위 10%에 대한 대책도 가져 가면서, 결국은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간 80%의 반에 대해, 평가를 통한 레벨 업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가야 할 것 같다.

 

평가 중 가장 많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반별활동은 반 화합"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거꾸로 반별활동을 잘 하기 위하여 반화합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이지

반별활동이 반 화합을 위한 활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의사소통이나 반화합에 문제가 있는 반에서는 반 화합을 위한 테마를

선정하여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 반의 화합이 반별활동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또 하나 진단 중 오해를 많이 하는 부분이 활동일지 정리만 잘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활동일지 정리를 잘 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수는 있지만, 단순하게 활동일지만 잘 정리 하였다고 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실제로 1차 평가 때는 활동 일지 정리가 너무 잘 된 어느 반은 감점이 되었으며, 나 스스로도

그것은 1차 평가 라는 것을 감안 한다면 아주 잘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8차 평가 에서는 활동 일지 기록상태에 대해서는 10점 이내의 배점이 이루어 졌고

그것을 지켰다..

결론은 활동 일지를 깔끔하게 잘 정리 하는 것 보다, 세세하게 반별활동 과정이나 결과를

잘 기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의 오해가 작업개선 테마를 선정하여서, 그럴듯한 지그를 만들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오해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주변에 불합리한 업무를 개선하는 쪽으로 가겠지만, 아직까지는

무슨 테마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우수상을 받은 반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테마를 진행한반도 많다.

앞으로의 추세는 업무관련 테마를 진행하면서 자기 계발이나 반의 공동 관심사 등의

별도 테마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반별 활동의 진단을 다녀 보면 모든 사람들이 반별활동이 좋다고 하고 또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떤 한편으로는 간섭 하지 않고 놔 두면 안되냐고 묻는다.

그런데 실제로 회사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간섭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 사람들이 간섭을 받는다고 느끼는 이유는, 단 하나, 진단 때문일 것이다.

진단에 대한 부담감,

자랑하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진단을 받는 입장에서는 추궁이나 취조라고

느끼지는 않는지, 행여 그런 면이 있었다면 진단 팀 스스로도 바꾸기 위하여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반별 활동을 활성화 시키자고 만든 진단이라는 제도가 자칫 잘못되어 더 하기 싫게 만든다면

이는 반별 활동 진단 팀의 책임이라고 느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진단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벤치마킹이나, 아이디어 수집, 기타 타사 사례 공유 등을

통하여 발전된 진단 활동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제도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사람이 만족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진단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진단을 받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 모두가, 판단의 기준을 반별 활동의 미래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고, 나아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더 진단에 충실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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