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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도덕성

by 머구리1 2014. 6. 19.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장관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람들의 죄목이 위장 전입이었던 사람이 있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로 낙마를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도덕성이 강조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을 거치고, 박통시절로 다시 회귀하는듯한 요즘

이정도의 윤리관은 청렴 결백에 속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

 

민족을 부정하고 조선시대 친일파 같은 생각을 가진것 같은 사람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 되어서는 부끄럽지 않다고 한다.

오해라고 한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고 지명된 사람은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것도

모자라서, 제자의 연구비를 땡겨 먹고,

부당하게 또 다른 연구비까지 훔쳐 먹었나 보다.

아침 뉴스에는 표절한 논문이 확인 된것마 8편 이란다.

지난번 총리 후보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전관 예우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이런 사람을 지명하고는

지명한 사람도

지명 받은 사람도

부끄러운줄을 모른다.

 

국민을 도와줘야 할 정치인들이

대통령을 도와 달라고 읍소를 한다.

국민을 도와 달라는 대통령은 한번만 더 자신을 도와 달란다.

 

경제만 살리면 될것이라는 착각속에

올려 놓았던 사람들이 결국은 경제도 망치고

나라의 도덕도 망치는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던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식구들을 끌어 안기 위해 슬며시 그 원칙을 버렸다.

좋은 결과로서 대답하겠단다.

 

지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것이 그놈의 결과만 바라보고 왔기 때문인데

수단은 무시하고 결과만 좋으면 된단다.

 

2002 월드컵을 잊었을까?

히딩크가 원칙대로 천천히 했을때

결과도 훨씬 좋았다.

학연과 지연에 억매이지 않고 원칙을 지킨 결과가 4강 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사상 누각은 오래가지 못한다.

원칙이 무너진 사회는 오래 가지 못한다.

 

대중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가질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 수준이 이 정도인것이가.

자신에거 주어진 투표권을 포기하고

나몰라라 한 댓가를 크게 치루고 있는 것이다.

 

서서히 전국민의 비 정규직화가 고착화 되어가고 있고.

가진자는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못 가진자들의 몫을 다 뺏어 올 것이다.

능력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권력은 대중의 눈을 덮었다.

대중은 애써 그 덮은 눈가림을 치우지 않는다.

 

서서히 같이 망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나라는

도덕성이나 윤리라는 말이 성과나 결과라는 말에 묻혀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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