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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주변에 좋은 운동 코스가 있다.

by 머구리1 2012. 5. 12.

 

오랫만에 가본 다이어트 코스 !

토요일날 집에 있어면 잠만 잘거 같고..
몇년전에 다이어트 코스로 자주 이용하던 정병산 코스를 갔다.

... 9시20분 집에서 출발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산새들 소리 즐기면서 사격장 뒤
사거리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요새 체력이 좋아진건지 힘든 계단이 계속되는
정병산 꼭대기까지 한번도 쉬지않고 올라가 지더라.
11시 18분!

일단 인증샷 한방 날리고..
어륀지(오렌지 아님) 두개 까먹고..하늘 좀 쳐다보고
여기 저기 구경좀 하다가 용추 계곡 쪽으로 출발..
그냥 바쁘지 않게 내려와서 용추 계곡 입구에 도착
12시 45분,,

마라톤화 갈아신고
스트레칭 좀 해서 집을 향해 뛰기 시작....
도청 안으로 들어가니 몸도 적당히 풀리고 컨디션 최상..
그런데 아 이런...

 

 갤로퍼를 운전하시는 어느 노 부부 두분이서 갑자기 길을 묻내.
"컨벤션 센터가 어디냐?"고
갑자기 갑갑 해진다.
도청에서 컨벤션 센터를 어떻게 설명 해야 하나?
"다시 차를 돌리셔서 도청 정문에서 직진 하신다음 큰 로타리가 나오면
우회전 하셔서 쭉 가시다가 오른쪽에 아파트 촌이 끝나면 1차 선으로
붙이고 그 다음신호에서 좌회전 하시면...불라 불라 불라.......

그런데 유-턴을 하고 오는 차를 보니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
아무리 봐도 못 찾아 갈것 같다...

차를 다시 세워서
"아저씨 제가 같이 타고 갈께요" 해서
컨벤션 센터까지 안내 해주고 .
다시 집에까지 구보를 하는데 리듬도 끊어지고
힘도 빠지니 힘들어 죽것다..

그렇게 해서 집앞에오니
1시 50분
전에 심할때는 7시간 까지 걸렸던 코스인데 내 체력이 많이 좋아진것 같다.

집앞 마트에서 생탁 큰것 한병
두부 한모
정구지 한단 사다가 막걸리 한잔하고 쫙 뻗었다.

아! 힘든 하루....

 

 

 

 

저 아래 까막득히 우리 집이 보인다.



 

 

 

 

정병산 가는길에 아카시아 꽃 내음이 진동 한다..

 

 

 

 

 

 

 

꽤나 멀리서 왔다.

 

 

 

 

 

 

 

아~ 난 계단이 싫어..

 

 

 

 

 

 

정병산 꼭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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