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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퇴직후를 위한 또 하나의 시작

by 머구리1 2019. 4. 25.

 

 

 

퇴직 후의 즐거움을 위해 드럼이란 놈을 배워보기로 했다.

마침 폴리텍 평생교육원에 드럼반이 있어서 등록을 했다.

초급반이 낮시간대에 있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중급반에 들어가서

형편 같은 사람  6명이서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

한 달간 RRLL만 열심히 두드렸더니 더블 스트로크 105 정도는 나온다.

이제 시작이고 급할것 없으니 천천히 즐기면서 하면 되는데 또 마음은 급하다.

다행히 회사에 밴드연습실이 있어서 팔자에 없는 음악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밴드 동호회 연습실에서 추가로 연습을 하고 있다.

 

휴일과 수요일에는 밴드 연습실에서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혼자서 패드연습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학습을 열심히 했더니 그래도 같이 배우는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빠른 것 같다.

덕분에 16비트 디스코 리듬까지는 칠 수 있을 것 같고

되지 않는 필인도 가끔은 넣어 본다.

어제는 하이햇 오픈까지 연습을 했는데 아직은 무린지 좀 어렵다.

 

능력은 안 되는데 욕심은 많으니 심신이 피곤하다.

기타 연습도 해야 하고, 드럼 연습도 해야하고....

그래도 내 좋아서 하는 일이니 힘든 것 모르고 열심이다.

옆에 김여사도 잘 도와주니 이 또한 복이고.

김여사가 전자드럼을 사준다고 함 알아보란다.

이왕 사는 것 쓸만한 것 알아보라고 해서

인터넷 알아보니 200만 원은 넘어야 할 것 같다.

지난번 기타도 아무리 인터넷 최저가라고는 하지만

157만 원이나 주고 구입했는데 추가 지출이 약간은 부담스럽다.

 

일단 6월까지는 기다려보고 구입하던지 해야겠다.

요즘 유튜브가 잘 되어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기타나 드럼도 조금은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기초적인 것은 학원에서 배워야겠지만 어느 정도 기초가 이루어진다면

유뷰브를 스승 삼아도 괜찮을 듯하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반주기도 이제 빛을 볼 것 같고....

빠르면 금년 늦어도 내년쯤에는 여름휴가 때 시골집에서

반주기 틀어놓고, 드럼과 기타를 맘껏 칠 수 있을 것 같다.

 

급한 마음은 벌써 저만치 앞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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