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상림에서 함양향교 넘어가는 길 옆에 있는 묘인데 세종대왕의 12번째 아들인 한남군의 묘라고 한다.
단종 복위 사건과 관련 휴천면 한남마을 새우섬이라는 곳으로 유배를 갔고
유배온지 3년만에 돌아가셨으니 참 한 많은 인생인듯하다.
왕자로 태어나 결국은 자신의 형제인 세조의 손에 서른한살의 나이로 죽었으니
얼마나 원통했을까?
휴천면에 있는 한남마을도 그냥 지명이었는줄 알았는데
한남군의 유배로 인해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