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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4

해군 하사 이야기-해군 직업 군인의 어려움 이번이 해군 하사 이야기의 마지막으로 해군 직업군인을 택한 사람들의 애환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어렵게 나라 지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교를 포함해서 단기하사 이상의 군인을 우린 직업 군인이라고 부른다. 선택한 동기나, 사정이야 다 다르겠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예전에 하사의 월급이 지금 9급 공무원하고 비슷했다(전에는 5급 공무원이라 했지 아마) 생명 수당까지 더하면 5000원 많았다. 중사는 7급 공무원하고 같고.. 그렇게 많은 월급 아니다. 타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업 군인들은 가정생활을 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군인 못지않게 그 가족들도 힘들고 또 서로 이해 해 주지 않으면 같이 살아가기가 어렵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군들의 경우는 더 어렵..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장교와 부사관 다른 곳에서 읽은 글이다. 가만히 있어도 고추가 탱탱하게 오그라 들어서 바늘도 안 들어갈 것 같은 추운 겨울날에 이등병 한명이 찬물에 선임 및 간부들의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소대장이 이모습을 보고, -추운데 따뜻한 물을 가지고 와서 설거지 해라"라고 말했다. 이등병은 잔뜩 얼은 모습으로 -예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지만 고참들로 가득 찬 주방에서 설거지하게 따뜻한 물을 달라고 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 찬물로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선임 하사가 보고는 -야 나 세수해야 하니까 주방에 가서 따뜻한 물 좀 가져와. 라고 지시를 했다. 이등병은 지체없이 주방에 가서 고참들에게 선임하사의 지시라고 이야기하고 따뜻한 물을 가져왔고, 선임하사는 이 물을 가지고 설거지를 하라고 했다..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반란 이제 웬만큼 다 되어 가나 보다. 별 특이하지도 않았고, 타군에 비해 고생스럽지도 않은 군대 생활이 하나하나 풀어보니 제법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내가 이럴진대 진짜 고생 많이 한 사람들의 군대 이야기는 어떨까? 이러니 남자들이 군대를 평생 울궈 먹는 것이겠지? 이번 글은 참 부끄러운 고백이다. 진해에 수리를 들어갔다가 해역사 사령부에서 대기 중이었다. 기지로 빨리 내려 가야 하는데 파도 때문에 며칠간 묶여 있었다. 진해에 수리후에는 항상 해역사 사령부에 들어가서 전대장에게 신고를 하고 특별히 바쁘지 않으면 그곳에서 2~3일 머무르다가 기지로 이동한다. 군대라는 곳이 파도 때문에 묶여 있다고 해서 지화자 좋다고 마냥 놀려 주지는 않는 곳이고. 특히 사령부다 보니 여러가지로 신경 쓸 일들이 많다. 사령부에는..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고속정 생활 아~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해군 생활이 시작된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고속정 생활은 힘들다. 대신 재미가 있다. 그래서 제비같이 작은 고속정은 계속해서 3년을 못 타게 되어있다. 관절이나 호흡기쪽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속정 타는 해구니들 걱정 마라. 난 제대 할때까지 근 4년을 계속 이 배만 탔다. 어떤 사유에 의해서.. 군대는 열심히 하면 손해.. 대강 철저히 군대 생활 잘하는 핵심 용어다, 전역 후 장생포를 다시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전역 후 울산에서 몇 년을 살았지만 이상하게 장생포에 갈 일이 별로 없었다. 훈련소 같이,나쁜 기억이 많아서도 아닌데... 지금도 장생포 기지가 운용 중인지는 모르겠다. 예전 기억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장생포 기지는 민간인 거주 구역 한가운데 있.. 2014.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