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창원의 날씨다.
완연한 봄 날씨다.
산책 삼아 나선 안골에는
매화꽃과 산수유 꽃은 만개를 해 있었다.
복숭아꽃도 제법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밀양 친구집에서 얻어온
할미꽃 몇 포기도
햇볕 잘 드는 창가에 앉아서
꽃을 피웠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오늘 아침에는 좀 추워지려나 했는데
아침 날씨도 따뜻하다.
이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나보다.
온난화의 영향인지
겨울 같은 날씨가 며칠 안 됐다.
그러고는 슬며시 온다는 소식도 없이 봄이 왔다.
꽃샘추위라고 두어 번은 더 추워질 줄 알았는데
다시 추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이제 보름만 있으면 벌써 진해군항제가 시작된다.
그렇잖아도 빠른 시간이
더 빨라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