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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작별 인사

by 머구리1 2023. 8. 19.

작별인사 -김영하

김영하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와 같이 출연한

TV프로그램에서 작가를 처음 보고는

연예인처럼 잘 생겼다는 생각을 했었다.

 

작별인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 같았다.

어쩌면 어떤 것이 인간인가 하는 것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먼 미래 인간이 인공지능으로

인간과 똑 같은 로봇을 만드는 시대

주인공 철이는 자신이 인간인 줄 알았다.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이

자신을 만든 과학자 최박사라는

사실을 믿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

여기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나온다.

인간과 똑 같은 신체 뇌, 피,심장,생각을 가진 인공지능 로봇을 인간이라고

해야하는지 기계라고 해야 하는지?

그럼 인간에게 필요한 장기를 떼어내기 위해서

복제인간으로 태어난 선이는 인간이냐고 묻는다.

철이는 인간을 지향하지만

세상은 인간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마지막에 철이의 행동은 그가 기계가 아닌

인간에 훨씬 가까움을 보여준다.

자신의 실체인 인공지능 뇌를

그냥 육신없이 또는 다른 육신을

빌려서 영생을 할 수 있음에도

철이는 소멸을 택한다.

출산률이 낮아지고 힘든일은

로봇이 대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작별인사는 인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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