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들래미 졸업식에를 다녀 왔다.
세번째 고등학교 졸업식이자 마지막 졸업식이다.
그러고 보니 애들 키우면서 총10번의 졸업식을 간것 같다.
애들이 셋이다 보니, 초등, 중등. 고등 각 세번씩에 첫째 대학 졸업식까지...
나중에 애들에게 책 잡히지 않으려고 전부다 참석을 하다보니 생각들이 많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모든 상이란 상은 서울대학교 합격자가 다 받아 가더라.
실제로 그 애가 받아야 할 상은 우등상만이지 싶은데
기타 특별상도 다 그들의 차지가 되더라.
특별상은 어쩌면
전교 학생회장이나 부회장 또는 봉사 활동이나 기타 학교의 명예를 높인 사람이 받고
각 반의 반장들도 하나씩 줄만도 한데
지금껏 세번의 졸업식을 다녀 봤지만 그런 식으로 주는 학교는 없더라.
Only 서울 대학교 합격자를 위한 잔치더라.
그런 현실에서 교장선생님, 동창회장.이런 사람들이 하는 축사가 애들 귀에 들어갈까?
이미 패배자라고 정해놓은 애들한테 교장 선생님은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전혀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니 애들은 전부 머리 쳐박고 휴대폰으로
게임만 하고 있더라.
어제 아들래미가 선생님과 식사하러 간다길대
그래도 아들 담임 선생님은 잘 만났나 보다 하고 생각 했는데
니미럴 학원 선생님하고 약속 있단다.
졸업을 하고 나서도 학원 선생님만도 못한 위치에 있는 선생님들..
그것은 결국 당신들이 만든것 같소.
애들한테 정이 없다. 싸가지가 없다.
욕하기전에 그렇게 만든 자신을 반성 하시길....
교육자를 스승이 아닌..
단순하게 하나의 직업으로 만든것은 당신 들인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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