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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법화산 가는 길....

by 머구리1 2013. 5. 13.

40년 전 작은 지게를 지고 아버지 뒤를 따라 지게 가득

여름에는 퇴비용으로 사용할 풀을 베러..(이걸 거울이라 그랬다)

겨울에는 땔감용 나무를 지고

가쁜 호흡을 껄떡 거리면서

하루 두번씩 다니던 이길을

오늘 아내와 같이  걸어 본다.

작은 배낭 하나를 짊어진 맨 몸인데도

힘이 많이 든다.

내가 늙어간다는 것이겠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지리산 제일 관문이라는 망루 위를 지나서 가는 길이다.

망루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산봉산.

왼쪽으로 가면 법화산 이다.

 

 

 

 

1km까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조금 높아 졌다고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변함 없는 닭살짓도 해본다.

 

 

 

 

난 항상 사진이 어색해.. 

 

 

 

 

이제 반정도 올라 왔다. 저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견불쪽이다

 

 

 

 

 

 

 

1km를 지나면 완만한 중턱이 계속 되고 개꽃이라고 불렀던 꽃즐이 지천이다.

 

 

 

 

 

 

오솔길 같은 흙길이 좋다.

 

 

 

 

 

꼭대기 헬기장이 보이면 바로 옆이 정상이다.

이 헬기장에는 군대 가지전에 4H 시절 마지막으로 와 본것 같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산봉산

저기는 왕복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이는 천왕봉 

 

 

 

오도재

가쁜 숨을 쉬기 위해 잠시 지게 작대기에 나뭇짐을 맡기던 곳이다.

그냥 밖에 있던 비석을 건물을 지어서 보존하고 있다.

 

 

 

 

기도 도량이 되어버린 것 같다.

저 안에 비석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오도재 올라오는길

멀리 함양읍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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