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갈수록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부자가 아니어도 좋고,
권력을 가지지 않아도 좋고
이름을 알리지 않아도 좋은데..
그냥 평범하게 적당한 직장 잡고 살다가
나이 되면 제 짝을 만나서 또 자식 낳고
그렇게 살아 갔으면 좋겠는데,
세상은 내 아이들에게 그런 평범한 소원을 쉽게 들어주지 않을 것 같다.
헬리곱터 세대. 캥거루 세대라고들 하는데
내 자식들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맘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
내 노후에는 재 자식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아도 그냥 살아갈 것 같은데
내 늙어서도 자식들이 내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래서
난 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한다.
결혼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결혼하더라도 자식 낳기 싫으면 그렇게 살아라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은
즐거움보다는 평생 짊어져야 할 짐이 너무 무겁다.
대학을 졸업하면 다 될 것 같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서른 살이 되어도 용돈을 대 줘야 할 것 같은 불안감..
언제쯤 제 밥벌이를 할 수 일는지..
세상이 자꾸 힘들다.
자식의 숫자만큼 행복이 늘었으면 좋겠는데
자식의 숫자만큼 근심 거리가 생겨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 같다.
아 사는 것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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