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항암을 하고 왔는데 지난번 1차 항암 때 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인다.
차수가 진행 될수록 부작용이 덜한 사람과 반대로
차수가 진행 될수록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데
김여사는 갈수록 부작용이 덜한 경우인가 싶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수요일까지는 별로 힘들어 하지 않는다.
그런데 목요일부터는 많이 힘들어 한다.
차수가 진행 될수록 더 힝들어 하는 경우인가 보다.
걱정이 앞선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
잠을 못잔다.
결국 일요일 저녁에는 수면제의 힘을 빌어서 잠을 청해 보지만
쉽지가 않다.
속이 울렁거리고,, 미열이 생겼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한다.
잠을 못자는것이 제일 큰 고통인것 같다.
일요일에는 집앞에 장어집에서 장어구이를 사다가 먹였다.
냄새가 싫다고 하여, 가게에서 완전히 구워다가 집에서 먹었는데 조금은 먹는다.
아울러 장어 국도 밥을 말아서 조금 먹었다.
저녁에는 닭 백숙을 하여서 조금 먹었다.
조금 더 먹었으면 했지만 이만큼 먹은것도 다행이라 여겨 본다.
잘 참던 김여사가
"항암 그만 하면 안 될까?" 라는 말을 한다.
그만 두지 못할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야기 하는것을 보면
그 고통이 얼마인지 알것 같다.
내 맘이 아프지만 어쩔수가 없다.
다행히 월요일 아침에는 조금 나은것 처럼 보인다.
안골로 운동을 나가는것을 보고 출근을 했다.
김여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