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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야기

2차 항암 2주차

by 머구리1 2014. 7. 9.

2차 항암 2주차에 접어든다.

 

일요일까지 그렇게 죽어가던 김여사 상태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월요일 항암후 화요일 저녁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가 가장 힘든것 같다.

 

결국은 항암 2일차 저녁부터 부작용이 눈에 띠게 되고,,4일차에서 7일까지가 제일 힘들어

진다는 이야기다.

 

월요일에는 인터넷으로 요양원을 알아봤다.

진영에 암 전문 요양원이 있긴 하지만 돈 때문인지 김여사가 썩 내켜하진 않는다.

한달 입원비:5십만원

한방치료비:1일 3천원

여기까진 의료보험이 적용 되고

적용 되지 않는 항목중.

면역주사가 1회 3만원을 1주에 3회 맞아야 하고

온열 치료는 1회30만원인데 1주에 2회를 맞아야 한단다.

면역 주사도 이야기하는것을 봐서는 제일 싼것을 이야기한것 같고

실제로 권하는것은 저것보다 비싼것을 권할것 같다.

 

이럴경우 1주일에 100 만원은 잡아야 할것 같다.

 

나중에 좀더 심해지면 입원을 생각해 봐야할것 같다.

 

월요일 아침부터 상태가 조금 좋아지는것인지 출근 시간에 운동을 나갔다.

 

퇴근 시간에 전화가 와서는 저녁을 사 달라고 한다.

얼마나 반가운지...

이제 조금씩 입맛이 돌아 오려나 보다.

 

예전에 봉림도에 좋은 한식집이 있던 기억에 찾아 갔더니

없어져 버렸다.

상남동 보쌈집에를 갔더니,,,,나오는 음식이 별로다.

그냥 보쌈 간단하게 먹고 돌아왔다.

 

화요일 저녁에는 운동 삼아 도계동을 한바퀴 돌아봤다.

입에 썩 당기는 음식이 없는지 삼겹살을 사 달라고 한다.

나중에 항암 끝나면 못 먹을 음식이니 지금이라도 실컷 먹었으면 좋겠다.

그래봤자,,삼겹살 3인분에 된장찌개로 끝이다.

그래도 오랫만에 편하게 밥 먹는 모습을 봤다.

 

당분간 저녁은 계속 사서 먹자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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