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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야기

3차 항암

by 머구리1 2014. 7. 22.

3차 항암을 하는 날이다.

 

미리 검사한 삼성병원에서의 호중구 수치가 820 으로 낮아서 항암이 안 되어서

몇일 걸릴거라는 생각에 애들하고 김여사만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슬이가 서류 제출할것이 23일에 있다고 하는 바람에

혼자 보내기가 어려워서 결국 같이 올라가게 되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새벽 운전은 힘들다.

 

6시 50분쯤 병원에 도착하여 혈액검사 신청서를 뽑으니 벌써 앞에 15명이 대기 중이다.

다들 병원에을 새벽에 온다.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양정현 교수 진료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9시30분 진료실에 들어가니 양정현 교수님이 있다.

 

급만 마음에 항암을 맞을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상관 없단다.

아니 단4일 만에 호중구 수치가 정상으로 올라 갔다는 것인가?

 

4일 동안 죽어라고 먹은것이 효과가 있나보나.

하루 한번씩 먹던 닭발 고운것도 검사 이후엔 하루 두번 먹고

매일 오리,,장어를 먹었더니 호중구 수치가 올라갔나 보다.

 

밖에 나와서 설명 간호사에게 다시 물어 봤다.

백혈구 수치는 정상 수치고.

호중구 수치가 3470 이란다.

혹시 삼성병원에서 검사를 잘못 한것은 아닐까?

 

기분 좋은 마음에 김여사와 하이 파이브를 두번이나 했다.

일이 잘 풀릴려고 그런지..

원래 오늘 입원후 내일 결과를 보기로 했던 담낭 수술 결과도

오늘 볼수 있단다.

담당 선생님이 수술 중인데도 초음파 사진이 올라오면

수술실에서  봐 준단다.

역시 빽이다..

 

결과는 정상...

 

기분좋게 항암 주사 맞고 내려왔다.

내려 오는길에 네비 김양이 길을 엉뚱하게 가르쳐 줘서 시간이 더 걸렸다.

 

저녁에는 미석이가 휴가 나온다는 전화가 왔다.

7월29일쯤 휴가를 나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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