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마지막 항암을 하고 왔다.
이번 항암시에는 회사의 하기 휴가와 겹쳐서
그동안 신세진 경옥이도 볼겸해서
서울에서 하루를 쉬고 올 계획을 했다.
항암을 마치고 친구를 만났다.
부산에서 복이 친구가 온다고 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극장에서 명량 영화를 봤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김여사가 힘들어 한다.
결국은 김여사는 영화를 통 못 봤다.
경옥이가 저녁을 사 준다고 해서 식당으로 옮겼다.
비싼 바닷가재를 시켜준다.
김여사가 투병에 고생했다고 경옥이가 쏘는 것이다.
내 대신 친구가 위로를 하는 것이다.
먹는 내내 김여사가 불편해 보인다.
화장실을 들락 거리면서 통 먹지를 못한다.
나가서 만나 봤더니 괜찮다고 하는데도 얼굴이 영 아니다.
힘들어 하는기색이 보인다.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내려온다.
미안하긴 하지만 일단은 김여사가 먼저다..
늦은 시간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새벽 1시가 넘었다.
김여사는 기진맥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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