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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즐기는 삶

by 머구리1 2015. 1. 20.

세상 살이가 팍팍하다.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고, 즐거운 일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스킨스쿠버를 할때다.

90면대 말 스킨 스쿠버 장비는 꽤 비쌌다.

겨울장비 없이 여름 장비만 준비 하는데도 근 200만원 정도가 들어갔다.

거기에 겨울 장비를 더하려면 도 100여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겨울장비와 여름 장비는 별차이가 없는데 단지 잠수복에서 차이가 난다.

여름 잠수복은 잠수복사이로 물이 들어간다.

겨울 잠수복은 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잠수복 안에 옷을 입을수가 있어서

춥지 않게 잠수를 할수가 있다.

그래서 겨울 잠수복은 가격이 100여 만원 이상으로 만만찮다.

 

2월달로 기억한다.

그 추운 2월 한겨울에 진동 앞바다에 다이빙을 갔다.

다른 사람들은 겨울 잠수복을 입고 들어갔지만 겨울 잠수복이 없던 나는

여름 잠수복을 입고 들어갔다.

미친 짓이었지...

그런데 견뎌 지더라..

처음에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니..

손이 시려오니까 머리는 안 춥더라.

결국 인체의 통증은 더 아픈곳이 생기면 덜 아픈곳은 잊어지는것 같더라.

나중에 물에서 나와 술을 한잔 마실려는데 손이 떨려서 잔을 받을수가 없었다.

취미 활동도 돈이 있어야 한다.

 

그 추운 겨울 바다에 어떻게 들어 갔을까?

만일 회사에서 시켜서 했다면 난리가 났겠지?

결론은 내가 좋아서 하다 보니까 추운것도 고통도 잊어지더라는거...

그래서 인간은 하고 싶은일을 하는것이 제일 행복 하다는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자.

이왕 해야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자.

시키기 전에 해가 먼저 하는게 즐겁게 일하는 방법이다.

 

그게 인생을 즐기은 방법일수도 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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