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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하사 이야기

해군 하사 이야기-해군 직별의 이해

by 머구리1 2015. 1. 27.

해군 직별 관련하여 간단하게는 아니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본다.

 

일단 해군 함정을 우리 동네 근처에서 열심히 집을 지키는 보안 업체 때콤의

자동차라고 생각하자...

아니 경찰 순찰차라고 생각하는 게 더 편하겠다.

 

어느 날 갑자기 중앙동에서 도둑놈이 들었다고 신고가 들어왔어.

 

일단 경찰이 순찰을 나가려면 순찰차 엔진 시동을 걸어야 하겠지?

그 엔진을 유지 및 관리하는 곳이 내기내연이다.

내기는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자동차고..

내연은 그냥 일반적인(왕복동 엔진) 자동차라고 보면 돼.

 

아래 사진이 고속정 기관실이고

엔진과 엔진 사이에 있는 저 두 사람이 내연 부사관일 겨.

액면가를 봤을 때 작업등 들고 있는 사람이 기관사나 내연장 정도 될 것 같고

옆에 쪼그리고 있는 친구가 신입 내연하사 정도 될 거야.

 

기관실이 온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에는 무지 더워..

대신 겨울에는 ....숨어서 잠자기 좋은 곳이지..

 

그럼 왜 해군에서는 내기와 내연 엔진을 별도로 사용할까?

두 가지 엔진의 특성 때문이다.

가스 터빈은 힘이 아주 좋아..그런데 기름을 많이 먹어..

내연 엔진은 기름은 덜 먹는 대신에 힘이 약하지..

그럼 언제 가스터빈 사용하고 언제 내연엔진 사용하는지 감이 오지?

그래.

평상시에는 내연 엔진 사용하고

전투 시에는 가스 터빈 사용해..

 

예전에는 외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보일러 담당을 외기라고 불렀어..

기관이라는 직별도 같이 있었고,

외기는 쉽게 생각하면 증기 기관인데 미 해군의 핵 항공모함 원자력 엔진도 외기다.

지금은 내연과 내기를 추진 기관이라는 직별로 통합을 하는 것 같더라..

그 유명한 타이타닉도 외기 엔진이고...

단 증기를 만드는 에너지원이 핵 항공모함은 핵이고...타이타닉은 석탄이지..

 

 

 

 

 

 

자동차를 운행하려면 당연히 케이블을 통해서 전기가 나가야지?

발전기를 통해서 전기를 만들어야 하고,

물론 라이트도 필요하고...

깜빡이도 켜야 하고...

운전할 때 깜빡이 안 켜고 기냥 들이대는 사람 반성하자...

그래서 자동차에 보면 제네레이터(발전기)가 있어서 자동차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해.

전기를 담당하는 게 전기 야...

자동차 안에 있는 실내등 나가면 전구를 교체하듯이

배 안에 있는 형광등 수리도 모두 이 전기 직별의 업무다.

 

 

 

 

 

 

 

 

아~ 그런데 한참 가다가 비가 와,

그런데 창문이 안 닫아지네...

또 도둑놈의 시키가 짱돌을 던져서 유리창이 깨졌네.

제기랄~~ 차가 오래되다 보니 바닥에서 물도 올라오네..

과속으로 엔진룸에 불이 붙었네..

이걸 수리하고 불을 꺼고 하는 게 보수야.

불꺼고 물 막는 소화 방수가 보수의 주 관리 분야지.

운전대는 조타가 잡지만 바퀴가 방향을 잡아주게 움직이는 조타기는 보수에서 관리해..

함정 내부에 모든 대부분의 시설물을 보수하는 직별이라고 보면 되겠지?

 

 

보수보수를 한다..

 

 

이 4개의 직별을 기관부라고 불러..

알겠지?

참 쉽죠 잉~~

 

 

 

자 시동을 걸었으면 이제 핸들을 조절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지?

그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는 게 조타야.

그냥 자동차 운전수라고 보면 되겠지?

테레비나 영화 보면 나오지?

좌현 210 유지!

우현 90도 유지!

 

비가 오면 안개등도 켜지?

때에 따라서는 비상등도 켜고?

때로는 쌍라이트를 켜서 위험하다고 알려 주기도 하고...

가끔은 지들끼리 오늘 몇 건 잡았냐고 수신호도 하고...

 

조타도 서치라이트라고 부르는 불빛 신호도 하고,

또는 깃발을 가지고 수신호도 해..

 

수병들 정복인 세라복에 소매 끝에 보면 하얀 줄이 세줄인가 있을겨.

이거 왜 해놨게?

그냥 이쁘라고?

아녀.

이게 수신호 할 때 잘 보이라고 있는겨...

세라복 뒤에 깃 같은 것도 달려있지?

그냥 옷감이 남아서 폼으로 달아 놓은 게 아녀.

바다에서 바람 불 때 소리 잘 안 들리니까 세워서 뒤를 막고 들어라고 만들어 놓은겨..

 

가끔 뒤에 앉아서 졸고 있는 놈이나

앞에 도망 가는 놈 보고 방송도 해야겠지?

이것도 조타가 해..

조타기를 돌려보고 있는 동혁이

 

 

 

그런데 이 운전수는 가까운 곳에는 눈에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것은

눈에  잘 안 보이지..

길이 잘 안 보일 수도 있고...

바다에도 길이 있어...

아무 곳이나 막 가면 ?

보이지 않는 암초에 걸려서 좌초될 수 있지.

그래서 뭘 하지?

그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그래서 안 보이는 먼 곳까지 미리 볼 수가 있지?

이게 전탐이여.

 

영화에 보면 둥그런 판에 까만 바탕 위에 보면 선 하나가 돌면서 녹색으로 뭐가

많이 보이지?

이게 자동차에 있는 네비하고 비슷한 레이더라고 하는겨.

아주 멀리 있는 것도 잘 잡아내지..

GPS를 통해서 목표물과의 거리와 가는 길.. 경찰서와의 거리도 다 알 수 있지..

전탐이 있기 때문에 밤중에도 배가 다닐 수 있는겨.

그런데 이 전탐이 근무하는 곳은 함교야..

함교가 뭐게?

함정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지휘소야..

함장님부터 함정에 높은 분들은 이곳에 다 있지..

엔진의 속도 조절도 기관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함교에서 해.

그래서 눈치가 많이 보이는 곳이지...

군대나 사회나 내 주변에 높은 사람들 많아서 좋을 건 없쟎어~~

 

 

 

 

 

 

이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같은 전자제품이 가끔 또 고장이 나지?

그럼 이걸 누군가가 고쳐야 하는데,

엔진 정비하는 사람이나, 밥하는 사람 불러다가 고치라고 할 수는 없지?

그때 필요한 게 전자

전자전 하고는 달라..

전자는 그냥 전자제품 수리하는 삼성전자 AS 기사라고 보면 돼.

 

예전에는 교육 기간이 제일 긴 직별이야..

우리 땐 전자 부사관의 경우 보수 교육만 51주 받았어.

보수 교육만 1년을 받는다는 이야기지...

이렇게 돈 들여서 힘들게 키워 놓으면

창원에 있는 금성사에서 다 데려갔지.....ㅎㅎㅎ

그래서 진급도 잘 됐어,

 

 

 

 

그런데 이 네비나 블랙박스를 천년만년 계속 쓸 수는 없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해..

네비나 블랙박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이 전산이라고 보면 돼..

함정이나 육상에 있는 컴퓨터 업그레이드한다고 얘네들 밤샘할 때도 있어.

망고강산으로 탱자탱자 하면서 놀 것 같겠지만 바쁠 때는 또 바쁜 직별이야.

컴퓨터가 안 될 때는?

무조건 껏다가 켜면 되겠지 뭐~~

가끔은 전기도 안 꼽고 컴퓨터 안 된다고 전산병 부르는 간부도 있어..

 

 

 

 

 

이렇게 자기 구역 순찰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서 본서에서 서장님이 무전이 와서는 상남동에 도둑이 들었다고

상남동으로 이동하라고 하네..

그 명령을 듣고 전달해 주는 게 통신이야..

여기 상황을 보고도 해야 하고...

통신은 외울게 많아서 머리가 조금 고생하는 직별이야.

육체적으로는 좀 편한 직별이지..

통신실은 대부분 함정의 안쪽에 숨어 있기 때문에 남의 눈에 잘 안 띄지.

아까 이야기했지?

어디서 던 주변에 높은 사람 많아서 좋을 일은 없다고...

 

경찰들끼리 주고받는 무전을 도둑놈이 알아듣고 다른 길로 도망을 가면  안 되겠지?

그래서 지들끼리만 알 수 있게 말이나 은어 또는 신호를 만드는 게 통기라고

생각하면 쉬워..

개나리,남포.도라지.리본.만세~~아리랑~

알파,브라보,찰리,델타,에코.....

남자들은 기억이 나는 사람들이 제법 있을겨.

 

통정

경찰들 말 보다는 도둑놈들이 하는 무전을 듣고 해석하는 일이라고 보면 될랑가?

통기나 통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직별이야..

사실 이 두 직별은 나도 잘 몰라.

 

 

 

 

 

그런데 한참 따라 가는데 이 도둑놈이 안 보이네.

아마 어디 안 보이는 곳에 숨었나 봐.

이때 필요한 것이 음탐 이야.

쏘나 라고도 하는데 수중에서 움직이는 것들을 소리로서

잡아내는 사람들이야.

좌초되어 있는 함정을 찾을 때도 이 음탐이 제 역활을 하지.

영화에 보면

"어뢰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몇 미터 아래에 잠수함이 있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음탐 부사관들이야.

음탐은 수병은 없을겨.

꽤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하거든.

아울러 가는귀먹은 사람도 음탐 못하겠지?

전탐이 눈으로 찾는 것이라면

음탐은 귀로 찾는 것이라고 보면 돼.

 

 

 

 

 

그러다 도둑이 앞에 있어서 "손들어" 했는데 도망을 가네.

아~ 니미럴~ 나쁜 놈의 시키가 차를 뺏어서 도망가네..

권총으로 쏴야겠지?

이때 권총을 쏘는 사람을 우리는 병기라고 불러..

예전에는 장포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병기라고 하더만.

이때 쓸려고 이 사람들은 평소에 총알(탄약)도 관리하고

권총(포나.다른 병기)을 기름칠도 하고 정비도 하지..

보통 예전에는 M16 부터 5인치 포까지 많아.

얼마 전에 사고 난 76mm도 있고...

 

우리나라는 5인치 포가 최대 포였지만 미 해군은 16인치 포를 주포로 사용해.

전에 현역에 있을 때 미국 해군의 전함인 뉴저지호에 올라가서 16인치 5연장 포를

옆에서 직접 봤는데 어마어마 하더만..

역시 해군은 국가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해..

나라에 돈이 없으면 해군이 강해지기가 어려워..

없는 돈에 도둑질해 먹는 놈 까지 있다면 더 어렵겠지?

니미럴~~~

 

사통이라는 직별도 있는데

사통은 사격통제의 줄임말일 거야 아마..

실제 사격은 사통이 한다는 거지..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그냥 눈으로 보고 포를 쏜다면 병기

컴퓨터로 제어를 하여서 포를 쏜다면 사통으로 보면 될 거야..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도 참조하고...

군대니까 이해를 해야 해..

 

 

 

 

 

아~이런 신발끈...

권총이 오래 사용하다 보니 잘 안 맞아..

총을 쏘긴 쏘는데 제기랄 사거리가 짧아서 저 시키한테 까지 총알이 못가,

그때 필요한 게 뭐지?

그래 미사일!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을 우리는 유도라고 불러..

멋있지?

 

예전에는 해군에서 제일 진급이 잘되는 직별이었어.

미사일은 사거리도 길고 명중률이 월등하게 높지.

어느 구석에 숨어도 잘 찾아내서 맞추지...

일반 포로서 못 맞추는 거리의 타겟도 한방에 OK지..

 

그 대신 디지기 비싸다.

한 발에 싼 것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하고 10억이 넘는 것도 있어,

디지기 비싸지?

한방 쏠 때마다 시골 동네 아파트 한 채가 덜썩거려.,,

비싼 것은 강남 아파트도 덜썩거려..

그래서 가난한 우리나라 해군은 일 년에 몇 발 못 쏴...

 

불쌍하지?

돈 좀 걷어 볼까?

 

지금은 병기와 사통에 유도까지를 합해서 무장이라는 직별로 통합을 하는 것 같아.

 

 

 

 

 

아~ 그런데 미치겠다.

저 도둑놈의 새끼가 어디서 미사일을 구해서는 나한테 쏠려고 해...

그냥 죽었다 하고 기다려야 해?

아니지

이때를 기다린 전자전이 있지.

아까 이야기한 전자 하고는 달라.

도둑놈들이 사용하는 전자 무기를 방해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

미사일 안에 있는 전자 기기를 헷갈리게 해서 나를 못 찾게 하는 거야,

기타 도둑놈들이 가진 통신기 같은 모든 전자 기기를 헷갈리게 만들지..

소말리아에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 이 전자전이 힘을 발휘했지.

 

 

 

 

그 담에 경찰들 옷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하는 사람들이 보급

 

차에 들어가는 돈 계산하는 사람들이 경리

 

자동차 운행 서류 정리하는 사람들이 행정

 

경찰서를 지키는 사람들은 헌병

그런데 해군헌병은 육군헌병과 개념이 조금 달라.

해군헌병은 군기헌병과 경계헌병으로 구분이 돼.

 

군기헌병이란?

육군헌병과 같은 개념의 그냥 군인들의 경찰이지..

각 함대나 진기사 등의 부대 정문, 또는 기차역 등에 보면

반짝 거리는 화이바 쓰고 폼나게 다니는 사람들 이야.

이 군기헌병들은 복장도 좀 달라.

멋있지..

장점은 멋있다는 거...

그리고 정문 통과할 때 머리 길다고 터치 안 받는다는 거..

단점은  군기가 세고,,힘들어..

 

경계헌병이란?

그냥 해군 소속 육군이라고 생각하면 돼.

각 부대 외곽 초소 경계서고, 5분 대기조도 하고..

군기헌병에 비해서 폼은 안 나지만 훨씬 편해..

헌병의 장점은.....배 안 탄다.

예전에는 이 헌병의 임무를 대부분 갑판 직별이 했어.

 

 

또 순찰차 말고 보급품이나 경찰 인력 이동을 위한 차도 필요하겠지

그건 운전 직별이 하면 되고

운전의 장점도 배 안탄다..

그리고 부대밖에 자주 나갈 수 있다.

구분은 그냥 일반 면허증 구분이랑 같다고 보면 돼.

대형운전은 트럭이나 버스,소방차들을 운전할 것이고

보통은 작은 차들을 운전하는데

별들이 타는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높은 분들 중에는 운전병을 무슨 지네 집 머슴으로 아는 놈들이 있거든.

이런 집구석에는 애비 닮아서 마누라나 애새끼들도 운전병을 지들 몸종처럼 생각하지.

 

 

경찰서에 화장실 고장 나면 또 고쳐야 하니 시설 병도 필요하지..

 

경찰서 조경이나 쓰레기 소각도 해야 하니 환경 이라는 직별도 생기고...

 

 

일을 시켰으면 햄버거가 됐던 비빔밥이 되었던 먹여야겠지

그래서 조리가 필요하고..

 

그런데 왜 해군 조리병들이 힘들다고 할까?

사실은 육해공군 조리병들이 다 힘들어.

해군이 특히 힘든 것은 함정 근무 조리병들의 경우야.

해군의 특성인데 함정이 출동 시에는 1일 4식이 기본이야.

그래서 쉴 틈 없이 밥을 해야 하지.

1일 3끼만 해도 계속 바쁠 텐데,

4끼를 하려면 오줌 누고 뭣볼 새도 없이 바쁠 수밖에....

대신 수리를 들어오면 식사를 육상 식당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조금은 편해.

대신 조리병들은 당직을 빼 주지..

사관 식당에 조리병은 조금 더 편할 수도 있고..

그리고 함정에 따라서는 휴가를 더 주는 함정도 있고..

 

 

 

머리 길면 이발도 시켜줘야 하고....

이발병이 전입을 빨리 안 오면?

갑판 병중에 한 사람 잡아다가 이발병 시키면 돼.

 

다치면 또 치료도 해 줘야 하니 의무가 필요하지..

이 의무도 힘들어.

의무 자체가 힘든 것은 아닌데 문제는 해병대에 의무 주특기가 없다는 것이지.

해병대가 해군 소속이다 보니 별도의 의무병을 만들지 않고

그냥 해군 의무병을 파견 보내지.

문제는 이 해병대 친구들이 지들이 덕은 보면서 동료로 생각을

안 해 준다는 거지..물론 예전에...지금은 아녀~~

해병대에 근무하는 의무병들 고생 많다..

의무병이 해병대 배치만 안 받는다면?

니나노~지뭐..

할렐루야고...

저녁에 가족들끼리 회식하고 만세삼창해도 돼..

그만큼 좋은 보직이라는 얘기야.

예전에 고속정 탈 때 우리 배에 의무병 이놈은 링겔을 빼돌려서는

밖에 술집 아가씨들한테 서비스하고 그랬어..

지는 공짜 술 얻어먹고...

 

 

 

또 경찰서나 파출소에 전기 설치해주는 전공병도 있지.

이 전공병도 육상근무만 할 거야.

 

일선에서 욕보는 경찰들 위로한다고 의장대와 군악, 가수 ,MC병도 있고..

 

또 때로는 차로 못 쫒아갈 때가 있지

그럴 때는 미국 테레비에 많이 나오지?

헬리곱터 타고 잡으러 가는 것..

이게 항공이다.

그렇지만 헬기나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은 장교들이고

항공병들은 정비 및 청소가 주 임무지 뭐.

그냥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아~그런데 하나가 빠졌네, 제일 인원수 많은 갑판..

갑판은 뭐 하냐고?

자동차 관리라고 보면 편할겨.

그냥 "세차하지 뭐"가 아니고..

차 외부에 녹슨 곳 페인트도 하고,,

또 차 주차시킬 때 신호도 하고..

경사로에서는 미끄럼 방지목도 고이고...

차에 쥐새끼 못 들어오게 쥐 막이도 설치하고..

 

포 쏘는 곳에 사람 없으면 도와주기도 하고..

 

밥 하는 곳에 사람 모자라면 도와주러 가고..

 

경찰서 지킬 사람 모자라면 또 그곳으로 가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이발도 시켜주고..

 

이것저것 다해..

 

예전에는 헌병이 하는 일도 대부분 이 갑판병들이 다 했어.

 

 

 

 

기타 테러집단이 있을 때는 경찰 특공대가 필요하듯이 특수전대인 UDT라는 곳이 있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해난 구조대인 SSU도 필요하지..

 

예전에는 조폭들의 집에 들어가서 활동하던 UDU 라는 곳도 있었지

이곳도 수병은 없었어..

 

 

이 중에는 음탐같이 수병이 없는 직별도 있어..

헌병이나 시설,운전병같이 함정을 타지 않는 드라이 해군도 있고..

그렇지만 배 안 탄다고 군대가 마냥 니나노~~는 아니겠지?

많이 힘들고 조금 덜 힘들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고생하는 것은 똑같아..

 

같은 고생이라도 내가 좋아서 하는, 애인 손잡고 가는 등산은 재미있겠지만

총 들고 억지로 끌려서 올라가는 시루봉 행군은 힘들어..

 

나도 예전에 스킨 스쿠버 할 때는 한겨울인 2월에 여름 잠수복 입고

남해바다에 들어가서 한 시간씩 놀았어..

처음에 들어가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물에서 나오면 술잔을 못 받을 정도로

개 떨듯이 떨지만 내가 좋아서 하니까 감기 한 번이 안 들더라..

 

그런데 UDT던 SSU던 겨울에 여름 잠수복 입고 들어가면 추워..

그래서 하기 싫은 거고..

만약에 회사에서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노동부에 고발할껴 아마...

 

의무로 해야 하는 군대생활은 어디에 있던 다 힘들다는 이야기지...

 

 

 

흔히 출동 나간다고 하면

그냥 평상시에 순찰 돌던 코스 차 타고 돌아보는 것이고

 

긴급 출항은

갑자기 강도 신고받고 뛰어 나가는 것이라고 보면 돼.

 

 

 

you understand?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