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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팔룡산

by 머구리1 2015. 4. 1.

오랫만에 팔룡산에를 가 봤다.

가까이 있지만 그래서 더 못 가본 산이다.

 

봄이 되어서인지 입구 주차장에 비 자리가 없다.

겨우 비좁은 자리 하나를 찾아서는 주차를 시키고 길을 떠나 본다.

 

팔용산은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 산이다.

입구에서 수원지 있는 곳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되어 있어서 산책 삼아 가도 된다.

 

능선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예전에 왼쪽으로는 군사보호 시설로 되어 있어서 출입이 금지 되어 있었는데

길이 열렸나보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더 좋다.

길이 열린지 꽤 오래 되었는지 사람 다닌 흔적이 많다.

 

중간에 길이 헛갈려서 뒤에 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계속 가다가 어디서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수원지 쪽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이 산길이 봉암다리 건너에 있는 서광 아파트와 연결이 되어 있다.

계속 가면 봉암 다리 쪽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산길은 걷기 좋을정도로 완만하다.

그냥 트래킹 수준의 편안한 길이다.

관절이 썩 좋지 않은 김여사에게는 무리 하지 않아도 되니 더 좋고...

가는 길 옆 중간 중간에 진달래가 지천으로 널렸다.

 

마지막쯤에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길다.

그 오르막을 올라가니 서광 아파트와 수원지 갈림길이 나온다.

서광 아파트 쪽으로 더 가도 수원지쪽으로 가는 길이 있을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자고 하여서 그냥 수원지 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수원지에서 올라가려면 제법 힘이 들것 같다.

 

수원지에 내려와서 김밥을 먹고 좀 쉬었다가

수원지를 한바퀴 돌아서 간다.

 

 

 

 

수원지 끝쪽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참 맑은 하늘이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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