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일붕사를 다녀왔다.
조금은 특이한 절인듯..
일붕사란 절 이름이 일붕이라는 법명을 가진 고스님의 이름에서 딴듯하다.
절에는 일붕스님의 동상도 있다.
토굴속에 대웅전이 있는것으로 유명한 절인것 같다ㅏ.
입구 안내석.
절 입구의 모습이다.
내부에는 요양원과 실버 타운을 겸한듯한 시설이 크게 있다.
요즘 절에서 하는 일종의 사업인듯 하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입장료도 없다.
밖에서본 대웅전은 작아 보이는데 그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크다.
암벽을 파내서 만든것인듯한 대웅전의 내부에는 석상으로만 부처님이 있다.
언제 쌓았는지 모르는 높은 석탑이있다.
이곳은 개인 사찰인지 스님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머무르는 동안에 한 분의 비구니 밖에 못 봤다.
절에는 여전히 확장 공사가 한참이다.
요즘 어느 절을 가봐도 확장 공사를 하지 않는곳은 없다.
나와바리 개척 공사인지...
이 폭포가 자연 폭포라면 대박이다.
이런게 돌산인곳에서 저렇게 높은 곳에서 어떻게 저 많은 물이 나올수 있는지 신기하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물이 좀 많은 산인가보다.
돌산인데도 구석구석에서 물이 많이 나온다.
돌산 치고는 좀 신기한 이다.
절을 둘러싼 산 전체가 암벽이다.
절이 있는곳은 대부분 경관이 수려하지만 이곳도 수려한 암벽으로 쌓여져있다.
물이 많은 곳이어서 암벽의 구석구석에는 이끼도 많다.
돌아오는 길에 운암사라는 곳을 들렸는데 소문 보다는 너무 작은 절이었다.
들어가는 길도 차 한대가 겨우 들어갈수 있을정도로 좁고..
길도 좀 험하다.
그냥 큰길 옆에 차를 세워두고 트래킹 삼아서 가는게 좋을듯 하다.
운전이 서툰 사람은 들어가고 나올때 마주치는 차가 있어면 굉장히 당황할것 같은길이다.
절은 작은데 신기한것은 절을 지키는 백구 한마리다.
꽤 아래쪽애 주차를 했는데도 주차 한곳까지 내려와서 굉장히 반갑게 맞아준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반갑게 매달리면서 반긴다.
차 있는 곳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사람이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자기가 마치 안내인인듯
앞장서서 안내를 한다.
대웅전 바깥에 있는 암벽 아래에있는 부처님께 안내를 하고는 목이 마른듯
그곳 작은 우물에서 목을 축인다.
그리곤 다시 대웅전으로 안내를 한다.
대웅전이 절 전체인듯한 작은 절이다.
스님은 출타를 하셨는지 보이지 않고
백구가 스님을 대신 하는듯하다.
집에 가려고 나올때는 섭섭한지 나와 보지도 않는다.
절 마당에서 애써 무관심 한듯 쳐다만 본다.
조금 미안키도 하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인터넷에 사진을 몇장 퍼 왔다